“신약개발 연구자 위한 AI 플랫폼 출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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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연구자 위한 AI 플랫폼 출시할 것”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3.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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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제약바이오‧AI 기업의 협업 비즈니스 촉진 지원 역량에 집중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 김우연 센터장은 3월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신약개발 연구자를 위한 AI 플랫폼을 출시하고, 제약바이오기업과 AI기업의 협업 비즈니스를 촉진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2일 취임해 공식업무를 시작한 김우연 센터장은 우리나라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해서는 협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약 R&D의 큰 흐름은 개방형 혁신’과 ‘협업’으로, 공통점보다 차이점이 많은 두 전문영역의 협업은 중요성을 넘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AI 신약개발 시장이 협업 측면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AI솔루션 매칭 과정에 있다”며 “AI기술과 신약개발 수요가 잘못 매칭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이에 의욕적으로 시작한 공동연구가 서로에게 실망만을 안기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센터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IT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의약화학자들도 웹상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신약개발 연구자를 위한 AI 플랫폼’을 구축, 올해 하반기에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AI기술 동향과 AI기업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구축해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김 센터장은 전문인력 교육의 중요성도 역점사업 중 하나로 꼽았다.

그는 “인공지능과 신약개발 두 전문영역의 협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융합으로, 서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다는 두 분야의 이질성을 극복하는 것이 문제이다”라며 “센터는 3년간 800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왔으나, 올해는 관련 교육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해 타 분야 전문가와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다양한 융합형 전문인력을 배출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김 센터장은 AI 기술 분야의 글로벌 흐름에 대해 설명하고 협업을 위한 접점을 찾을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계획도 말했다.

그는 “글로벌제약사들은 AI기업과 공동연구, 라이센스 인-아웃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글로벌 시장의 신약개발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국내 AI 신약개발 시장의 발전속도가 더딘 원인은 AI기업와 제약기업이 공동으로 협업할 적절한 접점이 부족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방법 중 하나는 해당 기술의 로드맵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센터는 ‘AI 신약개발 백서’를 발간해 신약개발 전 과정에서 요구되는 AI 기술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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