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미크론 정점 진입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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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미크론 정점 진입 판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3.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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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감소 추세 전환 여부는 이번 주 상황 지켜봐야 판단 가능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3월 22일 기준 정점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본격적인 감소 추세 여부는 며칠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3월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확진자 증가 추이가 정체되고 있어 오미크론 유행이 정점에 진입해 있는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며 “다만, 유행의 정점을 지나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3월 22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이 3월 22일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어 “지난주부터 동네 병·의원의 신속항원검사를 인정해 검사 역량이 증가된 상태고, 스텔스 오미크론의 점유율도 올라가고 있어 감소세가 얼마나 분명하게, 빠르게 나타날지는 아직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지난 12월 델타 유행 시에는 확진자 7,000명대 유행에 위중증 환자가 1,151명까지 발생한 바 있으며 위중증 환자는 정점 이후에도 당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말 또는 4월 초에 대략 2,000명 내외까지 발생한다는 걸 가정하고 의료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미크론 감염의 증상 악화로 인한 사망도 증가하고 있지만 오미크론 증상은 경미하지만 원래 있던 기저질환으로 인한 사망도 상당 부분 점유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치료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의료계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반복된 분석 속에서 계속적으로 이전 델타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2월 치명률은 0.09%, 코로나 전체 누적 치명률도 0.13%로 낮아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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