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의대 등 졸업자 국시 응시기준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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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의대 등 졸업자 국시 응시기준 개선된다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3.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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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국가시험원·의학교육평가원과 공동연구 착수회의 개최

정부가 외국에서 의과대학 등을 졸업한 사람의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 인정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그간 쟁점이 됐던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외국 학교에 대해 인정심사 이후 적합 여부를 평가,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3월 14일(월) 서울역 공항철도 회의실에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 한국의학교육평가원(원장 안덕선)과 ‘외국 학교 졸업자의 국가시험 응시자격 인정제도 개선을 위한 연구’ 관련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2020년 5월 제정된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보건복지부 고시 제2020-92호)’을 보완하고 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연구를 통해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 고시의 인정신청학교 심사기준을 보완하고 인정된 외국 학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료법’ 제5조 및 제7조에 따라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및 간호사가 되려는 자는 평가인증기구의 인증을 받은 대학 등을 졸업해 국가시험을 응시할 수 있으므로 외국 학교 졸업자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따라서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외국 학교에 대해 인정심사 이후에는 적합 여부를 별도로 평가하지 않는 문제점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보건의료인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련 외국 학교 등 인정기준 고시’에 명시돼 있지 않은 심사방법 및 절차 규정을 검토하고, 고시 개정을 위해 상위법에 위임근거 조항이 마련돼야 할 경우 ‘의료법’ 등 관련 법령의 개정방안 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보건복지부 차전경 의료인력정책과장은 “이번 연구는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응시자격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학 교육의 공식 평가인증기구인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국가시험 관리기구인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협력함으로써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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