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아모잘탄,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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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아모잘탄,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 진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3.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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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한미약품, 시판허가 획득…오는 10월 중국 전 지역 출시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 제품 ‘아모잘탄’이 중국 대륙에 진출한다. 중국 고혈압치료제 시장에 들어가는 국내 복합제 제품은 최초 사례다.

한미약품그룹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총경리 임해룡)은 지난달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아모잘탄 시판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준비를 거쳐 오는 10월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3월 10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받은 용량은 고혈압치료 CCB 성분인 암로디핀과 ARB 성분인 로잘탄을 각각 5/50mg과 5/100mg로 복합한 두 가지 제품이다.

국내 기술 최초의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로 지난 10년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아모잘탄은 관련 후속 임상 연구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14건 게재되는 등 탄탄한 근거중심 마케팅 토대를 갖춘데다, 중국 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중국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중국인 고혈압 질환 유병률은 18세 이상 인구의 32% 정도인 3억8천여 만명이며,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은 이번 아모잘탄 시판허가를 계기로, 현재 어린이의약품 중심으로 구축돼 있는 사업모델을 성인의약품으로까지 확대하는 등 주력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북경한미약품은 아모잘탄뿐만 아니라 또 다른 블록버스터 제품인 ‘로수젯’도 중국 당국에 시판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북경한미약품 임해룡 총경리는 “한미약품을 대표하는 제품인 아모잘탄을 중국 시장에서 런칭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북경한미만의 특화된 중국 현지 마케팅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에서도 아모잘탄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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