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췌외과학회 하이브리드 학술대회에 세계 눈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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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췌외과학회 하이브리드 학술대회에 세계 눈 쏠린다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3.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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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5일 ‘HBP Surgery Week 2022’에 32개국 820여명 참가
국내 참가자는 현장 참여,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 참여해 실시간 토론

한국간담췌외과학회(회장 조철균 전남의대 교수, 이사장 박상재 국립암센터 교수)가 주관하는 학술대회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 간·담도·췌장 질환 치료 세계적 리더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는 ‘2022년 춘계 국제학술대회 및 56차 정기학술대회(HBP Surgery Week 2022 & The 56th Annual Congress of the Korean Association of HBP Surgery, HBP Surgery Week 2022’를 3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연다.

간담췌외과학회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올해도 ‘하이브리드 대회’로 학술대회를 진행한다.

국내참가자는 현장 참여를 하고, 해외 참가자는 온라인으로 참여해 실시간 토론을 진행하는 방식인 것.

이번 대회는 26개 세션에서 112건의 초청 강연을 포함해 총 429여 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2017년 첫 국제학술대회로 개최된 HBP Surgery Week는 매년 참가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32개국에서 약 820명(해외 140명, 국내 680명)이 사전등록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수술현장을 직접 생중계하는 ‘Live Demonstration’을 처음으로 진행해 생동감 있는 수술현장과 테크닉을 보여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편집하지 않은 수술 비디오를 그대로 보여주는 ‘Unedited Video 세션’을 준비해 지난해와는 또 다른 생생한 수술 장면을 참가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Unedited Video 세션’의 경우 간 분야에서는 최규성 성균관의대 교수와 한영석 경북의대 교수가, 췌장담도 분야에서는 강창무 연세의대 교수와 Jin HE 존스홉킨스병원 교수가 발표에 나선다.

이들은 총 13명의 토론자와 함께 2시간 30분간 2개의 Unedited 수술 비디오를 비교하면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Senior Professor Lecture’에서는 간외과 분야의 왕희정 인제의대 교수가 ‘Tailored segmentectomy 8 according to intrahepatic anatomical variation of glisson pedicles, beyond Couinaud‘s dogma’를, 학회장인 조철균 교수가 ‘Prehabilitation in HBP surgery’를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저명 연자로 간 분야의 Yuman FONG 교수(미국)와 Norihiro KOKUDO 교수(일본), 췌장담도 분야의 Mark BESSELINK 교수(네덜란드)와 Giovanni MARCHEGIANI 교수(이탈리아) 등이 초청됐다.

올해 처음 시도되는 ‘Meet the professor 세션’에서는 국내 최고의 간·담도·췌장 전문가들이 소그룹 강의를 통해 젊은 간담췌외과 의사들에게 노하우를 직접 전수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간담췌외과의로서의 비전과 전망뿐만 아니라 고충 상담까지 격 없는 강의로 젊은 외과 의사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시아 각국의 간담췌외과학회 회장을 초청해 국가 간 협력 증진을 논의하고 향후 대한민국이 아시아 간담췌외과의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질 방침이다.

조철균 회장은 “올해로 6회째인 HBP Surgery Week 2022는 내부적으로는 1천여 명 회원들이 교류와 친목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한국간담췌외과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는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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