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분석 결과 독감과 치명률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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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분석 결과 독감과 치명률 유사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2.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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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2월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혀
계절독감 매년 300만~700만명 감염, 3,000~5,000명 정도 사망

2021년 4월부터 22년 2월까지 변이 분석 완료자 13만6천명을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이고, 이는 계절 독감 치명률 0.05~0.1%와 거의 유사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미접종 시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분석돼 계절독감의 5~7배에 달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월 23일(수)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은 델타에 비해 4분의1 이하 치명률, 0.18%로 분석되며 이는 계절독감의 2배 정도 수준”이라며 “오미크론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져 접종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낮아지는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2월 23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이 2월 23일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어 “오미크론의 특성이 델타에 비해 위험성이 낮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이 점점 분명해짐에 따라 방역체계의 패러다임도 확진자 억제에서 ‘고위험군 관리를 통한 중증과 사망 최소화’로 변경시키고 있다”며 “이런 체계 전환에 따라 국민들께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대응은 예방접종”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계절독감은 국가 통계가 없어 학계의 정보로 유추할 때 매년 유행시기 동안 300~700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3,000~5,000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추정하고 있다”며 “예방접종을 더 많은 분들이 받을수록 코로나도 이와 유사한 질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2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32만9,182명이며 이 가운데 사망자는 7,607명이다. 또 재원 중 위중증 환자 512명, 입원환자는 1,883명이다.

정부는 따라서 예방접종률에 따라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되며, 오미크론의 특성을 고려해 확진자 수보다 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의료체계의 대응 여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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