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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종사자 누적 확진자 8,076명…의사 1,32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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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 종사자 누적 확진자 8,076명…의사 1,327명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2.0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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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71명 중 40명이 의사…누적 사망자도 10명 달해
대개협, “이비인후과 등 철저한 보호와 보상대책 강구해야”
사진=연합
사진=연합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의료기관 종사자가 8,076명에 달하고, 의사도 1,327명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중증 의사 40명 가운데 10명이 사망해 의료기관 종사자들을 위한 철저한 보호 및 보상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은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보분석팀을 통해 제공받은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확진자 수 현황을 공개했다.

이번 통계 자료는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신고된 현황으로 집계됐으며, 코로나19 신고 일자를 기준으로 기초역학조사서에 등록된 정보를 기반으로 산출됐다.

의료기관 종사자는 △의사(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간호사, 간호조무사) △기타인력(물리치료사, 방사선사, 약사, 응급구조사, 의무기록사, 임상병리사, 치위생사 등)으로 구분됐다.

집계결과 2022년 1월 7일 0시 기준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076명이며 이 중 의사는 1,327명, 간호사 4,450명, 기타인력 2,299명 등으로 확인됐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의사, 간호사, 기타인력 모두 20세부터 80세 이상까지 고르게 분포했으며 간호사의 경우 10~19세 확진자도 존재했다.

감염경로는 지역사회 접촉이 2,813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병원·요양원 등 의료기관 감염도 1,850명으로 조사중(2,594명)을 제외하면 2순위였다.

코로나19 감염 의료진 중 위중증 환자는 2022년 1월 15일 0시 기준 누적 71명인데, 의사가 40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간호사 15명, 기타인력 16명).

사망의 경우 의사 10명, 간호사 3명, 기타인력 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대개협은 이비인후과의원을 운영하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최근 유명을 달리한 고(故) 이원태 원장의 안타까운 사연을 예로 들며 정부 차원의 철저한 보호·보상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동석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모든 의료진이 위험한 처지에 놓여있지만, 특히 이비인후과는 진료 특성상 감염위험에 더 취약하다”며 “실제로 전국 이비인후과 의원의 75%가 자가격리 등의 방역 조치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한 “동네 의원은 4종 보호구 외에 특별한 보호 대책이 없다”며 “의료진 감염이 폭증해 또 다른 의료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처럼 방역 조치에 따른 진료 공백은 공식적인 보상이 있지만, 보이지 않는 손실은 의료기관이 가장 심각할 수도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주장이다.

김 회장은 “의료기관은 소상공인 보상에서도 제외가 돼 사실상 사각지대에 있다”며 “아무리 작은 동네 의원도 직원 구성에 있어서 소상공인과 별반 다르지 않으니 보편적인 지원에서 소외시켜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잇따른 의료진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정부가 더욱 철저한 보호와 보상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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