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회, ‘김세철학술인상’ 10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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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의학회, ‘김세철학술인상’ 10주년 기념식 개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2.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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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비뇨의학 발전 이끈 11명의 수상자 배출

대한비뇨의학회(회장 이상돈)은 2월 9일 오후 조선호텔에서 학회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상인 ‘김세철학술인상’의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제정돼 최근 3년간 비뇨의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학술 업적을 보인 연구자를 시상하는 ‘김세철학술인상’은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세철 명지병원 의료원장의 이름을 딴 학술상이다.

부상으로 주어지는 상금 2천만원은 국내 남성의학의 역사로 불릴 정도로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한 김세철 교수가 정년퇴임 이전까지 경북중학교 동기생인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으로부터 지원받아온 실험실 연구 후원금을 전환한 것이다.

지금까지 △2012년 충북의대 김원재 교수 △2013년 송윤섭 교수(순천향의대) △2014년 구자현 교수(서울의대)・나군호 교수(연세의대) △2015년 서준규 교수(인하의대) △2016년 김청수 교수(울산의대) △2017년 홍성규 교수(서울의대) △2018년 정인갑 교수(울산의대) △2019년 주명수 교수(울산의대) △2020년 안한종 교수(울산의대) △2021년 이규성 교수(성균관의대) 등 총 11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2020년 대한의학회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김세철 명지병원 의료원장은 1983년부터 2011년까지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에 재직하면서 비뇨기과학교실 주임교수와 비뇨기과 과장, 용산병원장과 중앙대학교병원장 겸 의료원장, 초대 의무부총장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 관동의대 명지병원장을 거쳐 현재는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세철 명지의료재단 의료원장은 “비뇨의학 분야 연구활동 촉진 통해 우리나라 의학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학술상”이라며 “이 뜻을 흔쾌히 받아준 학회 회원들과 연구에 적극 나서준 후학들, 그리고 10년간 한결같이 후원해 준 경남스틸 최충경 회장에게도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상돈 대한비뇨의학회 회장은 “학술발전에 공헌한 회원의 실명을 이용한 학술상이 많은 선진국에 비해 생소한 우리나라에서 제정된 ‘김세철학술인상’이 제정 10주년을 맞게 돼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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