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 범석상에 김한상·박정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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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석학술장학재단 범석상에 김한상·박정규 교수
  • 박해성 기자
  • 승인 2022.02.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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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연세대 교수는 논문상, 박정규 서울대 교수는 의학상
상금 각 2천만원 수여…코로나19로 비대면 전달

범석학술장학재단(이사장 박준숙)이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수여하는 범석상의 제25회 수상자로 김한상 연세대 교수(범석 논문상·사진 왼쪽)와 박정규 서울대 교수(범석 의학상)를 선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열렸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금 각 2천만원이 수여됐다.

보건·의료 관련 우수논문을 발표한 공로로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김한상 교수는 ‘세포 밖 소포체 및 입자 단백체 분석을 통한 종양 바이오마커 탐색 연구’를 통해 종양의 유무, 암의 종류까지 진단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단백질 바이오마커들을 규명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 최고 학술지인 셀(Cell)에 게재됐다.

심사위원회는 “암의 조기 진단과 신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의 의미가 큰 바, 우리나라 의과학계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건·의료분야에서 학술·사회봉사적으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단체에 주어지는 범석 의학상의 수상자 박정규 교수는 30여 년간 이식면역학 연구에 매진해왔다. 박 교수는 의료분야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 중 하나인 장기부족 현상의 해결을 위해 미개척 분야인 이종장기이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돼지의 췌도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임상시험을 신청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점이 높게 평가됐다.

박준숙 이사장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장과 비약적 발전을 일궈낸 대한민국 의료계의 뒤에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수 많은 연구자들의 땀방울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의학발전을 위해 우수 연구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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