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독성물질로부터 서울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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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독성물질로부터 서울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 최선"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2.01.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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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장, 중독상담콜센터 운영 등 설명
효과적이고 빠른 독성정보 및 응급처치정보 제공 위해 데이터뱅크 구축
이성우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장
이성우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장

 

“유해 독성물질로부터 서울시민을 넘어 국민 모두가 안전해지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성우 서울시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장(고려대 안암병원 응급의학과 교수)은 1월 18일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시작한 독성물질 정보제공 홈페이지와 중독상담콜센터 운영에 대해 소개했다.

이성우 센터장은 “독성물질 노출에 의한 중독질환이 발생했을 때 부정확한 정보에 의존하거나 무조건 병원부터 찾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관련 물질과 제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지금도 인터넷을 검색하면 화학물질 및 제품, 의약품, 농약, 천연 독 등의 자료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정부 각 부처에서 분산되어 관리되고 있어 원하는 정보를 빨리 찾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주요 상담 사례를 보면 화학물질에 노출돼 응급실 방문 후 증상이 완화돼 퇴원한 환자가 지속적인 증상이 나타날 경우 대처법과 응급실에 농약 노출 환자가 내원했을 때 의료진에게 농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 등이다.

이에 센터는 급성 중독질환 발생 시 효과적이고 빠른 독성정보 및 응급처치정보 제공을 위해 일원화된 데이터뱅크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성물질 노출 예방을 위한 근거기반의 전문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센터의 역할이다.

전화상담시스템 통계의 실시간 중독감시지표 적용 전까지는 월 단위로 수집된 상담정보를 토대로 통계 및 OA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그래프 및 표를 작성해 표출할 예정이다.

이성우 센터장은 “중독상담 전문인력에 대해 의료인 수준의 전문정보 및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직무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상담인력 자격기준은 의사, 간호사, 약사, 응급구조사 등이다.

센터는 시즌별 다빈도 독성물질 노출 정보 및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된 중독사고 등에 대한 정보를 월 2회 업로드해 시민의 지속적인 관심을 환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이성우 센터장은 “중독질환 예방과 대응을 위한 관련 종사자 및 일반인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활동도 활발히 펼칠 예정이며, 독성물질 중독사고 감시체계에 기반한 각종 연구결과들을 근거로 관련 제도 및 정책 개선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어 “전문가 수준의 독성물질 유해성, 증상, 치료방법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의료기관 종사 의료인 및 119구급대원의 신속하고 바른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하겠다”며 “응급실 과밀화 해소 및 119구급대의 중증환자 중심 응급현장 출동력 제고를 통한 서울시 전역의 안전 공백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중독상담콜센터(국번없이 1855-2221)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상담인력을 늘려 24시간 상담체계로 전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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