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재택치료로 전면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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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재택치료로 전면 대체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2.01.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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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위중증률 낮은 점 감안해 고령·기저질환자만 생활치료센터 입소

생활치료센터 치료가 1월 19일부터 재택치료로 전면 대체된다.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위중증률이 낮은 점을 감안, 생활치료센터 입소는 앞으로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배정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월 19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1월 20일이면 2020년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만 2년이 된다. 지난 2년간 우리나라 확진자는 총 71만명이 발생했고 그 중 6,452명이 사망했다”며 “하지만 우리 나라가 외국에 비해 피해 규모가 작았던 것은 전적으로 국민과 의료진들의 참여와 협력,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1월 19일 브리핑을 진행 중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1월 19일 브리핑을 진행 중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

손 반장은 이어 “1월 19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확대해 실시한다”며 “지금까지는 오미크론의 확산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 또는 경증이라 하더라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현재 오미크론의 지역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고, 위중증률이 델타보다 낮은 점을 고려해 이제 생활치료센터 관리체계를 재택치료로 전환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1월 19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를 전면적으로 실시하며, 선택과 집중을 위해 생활치료센터는 위험성이 있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으로 집중 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고 동네 의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재택치료를 내실화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오미크론 국내 지역사회에 검출률은 26.7%로 델타를 대체해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해외유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4.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확산세가 더 강하다. 호남권에서 오미크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59.2%로 델타를 이미 넘어섰고, 경북은 37.2%, 강원 지역은 31.4%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수도권은 19.6%로 낮은 편이나, 앞으로 대체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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