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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오미크론 2천679명↑, 검출률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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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간 오미크론 2천679명↑, 검출률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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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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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누적 5천30명, 직전주에 비해 신규감염 2.6배 증가…"이번주말 우세종 전망"

 

국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일주일간 2천679명 증가했다.

변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도 12월 넷째주 1%대에서 3주만에 약 27%로 높아졌고, 이번 주말이면 50%를 넘을 것으로도 전망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월 17일 1월 둘째주였던 지난 9∼15일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천679명 확인돼 누적 감염자가 5천30명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그 전주인 2∼8일 확인된 1천33명에 비하면 2.6배나 많은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2천679명 가운데 해외유입은 1천363명, 국내 지역발생은 1천316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75개국으로, 이중 미국이 74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캐나다(84명), 필리핀(73명), 인도(61명), 프랑스(32명), UAE(31명), 영국(27명), 터키(21명) 등에서 출발한 여행자 중에 감염자가 많았다.

국내 지역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되는 비율은 지난주 26.7%로 상승했다.

국내 검출률은 작년 12월 4주차부터 주별로 1.8%→4.0%→12.5%→26.7%로 급증하고 있다. 해외유입 검출률도 같은 기간 36.2%→69.5%→ 88.1%→94.7%로 상승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굉장히 빠르게 델타 변이를 대체해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감염 위험이 커지고 있어 확진자 수도 다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도 이번 주말이면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를 제치고 감염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3월 중에 일일 신규 확진자가 2만명, 위중증 환자는 2천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 5천30명을 분석한 결과, 2명은 사망했다. '역학적 관련자'까지 합치면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난다. 역학적 관련자란 오미크론 감염 사실이 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역학조사 결과 감염이 강하게 의심되는 사람이다.

사망자 중 1명은 경기지역의 70대 입국자이고 나머지는 모두 광주시에서 감염된 고령자로 90대·80대 각 2명, 70대 1명이다. 1명은 백신 3차접종까지, 3명은 2차접종까지 완료했고, 1명은 1차접종, 1명은 미접종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7명으로 80대 1명, 70대 4명, 60대 1명, 10세 미만 1명이다. 소아 환자는 지난 4일 확진됐고 현재 산소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특별한 기저질환은 확인되지 않았고, 다른 동반 질환으로 인해 치료가 필요할지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감염자 중 70세 이상이 2.7%에 불과한데도 사망과 위중증이 대부분 고령자에게서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 "대부분 기저질환자를 앓고 있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우세종화를 앞둔 가운데 방역 당국은 총 확진자 규모보다는 위중증 환자 증가세와 그로 인한 의료체계 과부하를 중점적으로 살필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오미크론의 위중증률이 델타에 비해 낮다고 평가되는 지점이 있어, 델타 유행과는 다르게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가 확진자 증가 속도에 비해 둔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위중증 환자가 확진자 증가 후 2∼3주 시차를 두고 어느 정도 후행적으로 증가할지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먹는 치료제가 도입됨에 따라 외래진료와 재택치료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중앙정부 중심의 방역 의료체계를 지방자치단체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체계를 구축하고, 중소형 병·의원의 진료 참여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거나 일일 신규 확진자가 7천명이 넘으면 ▲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검사·진료 실시 ▲ 65세 이상 고령층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 ▲ 확진자 격리기간 10일에서 7일로 단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오미크론 비상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지역 간 이동이 많은 설 연휴가 곧 다가옴에 따라 오미크론의 대규모 유행은 피할 수 없다"며 "자칫 잘못 대응한다면 의료체계의 마비, 교육·돌봄·교통·소방 등 사회기능 장애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의 길을 우리도 그대로 밟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4일부터 처방되기 시작한 화이자의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는 16일까지 사흘간 총 39명(재택치료 31명, 생활치료센터 8명)에게 처방된 것으로 집계됐다. 처방 후 환자 상태가 호전되고 있으며, 위중증으로 악화한 사례는 없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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