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수술 가이드로 수술 안전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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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수술 가이드로 수술 안전성 높인다
  • 병원신문
  • 승인 2021.12.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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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최지형 울산대병원 안과 교수팀, 발표

울산대학교병원 안과 이창규·최지형 교수<사진 왼쪽부터>팀이 최근 3대 실명 원인으로 꼽히는 녹내장의 치료에 수술 가이드를 적용해 보다 정밀하고 각막손상이 적은 수술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진행하는 시신경 질환인 녹내장에서 병의 진행을 확실히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안압하강이다. 수술적 방법으로 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대표적으로 방수유출장치삽입술(아메드밸브 삽입술)이 있다. 녹내장 종류, 정도,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법을 선택하는데 아메드밸브 수술은 수술 후 초기 시력저하가 적고 수술 후 초기 합병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아메드벨브 수술은 난치성 녹내장의 치료를 위해 안압 조절이 가능한 방수유출장치(튜브)를 삽입하는 것으로, 수술 후 안압의 유의한 하강 효과를 가져와 시신경에 가해지는 손상을 막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의 장기적인 성공률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각막 손상이다. 각막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수술시 손상이 적어야 하며 수술 후 튜브 위치와 각도가 상당히 중요해 정밀하게 시행돼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다른 분야 수술에서 가이드를 이용한 보다 정밀하고 세밀한 수술법이 가능함을 착안, 아메드밸브 수술에서도 가이드를 이용해 보다 정확하고 정밀한 튜브 위치를 잡는 것이 가능하도록 했다.

수술 시 안과적 기구를 이용해 튜브가 위치 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인 위치를 수술필드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후 나이론 가이드를 표시된 위치에 통과시켜 튜브가 전방내 안전하고 합병증 없게 자리잡을 수 있게 한 것이 가이드 수술의 요지이다.

또한 실제 수술 후 각막 손상 정도를 확인한 결과 가이드를 이용한 환자군이 수술 후 유의하게 각막 손상이 적었으며 합병증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수술방법과 결과를 비디오로 제작해 제126회 대한안과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비디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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