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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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 운영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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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와 업무협약 체결…응급상황 대비 비상대응체계 가동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은 10월 20일 별관5층 일송문화홀에서 안양시와 코로나19 재택치료전담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안양시 관내 코로나19 확진자 중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성인 및 소아청소년 환자는 치료시설이 아닌 자택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재택치료는 입원요인이 없는 70세 미만 무증상·경증 확진 환자가 대상이며 확진일로부터 열흘간 시행된다.

단, 타인과의 접촉 차단이 어려운 주거환경이나 건강·격리관리 중 의사소통이 어려운 경우 등은 재택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역학조사의 임상적 위험도를 고려해 재택치료가 가능한 환자에게 초기 문진 및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 24시간 환자상태 모니터링, 비대면 진료 및 처방전 발행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정신건강평가 등의 의료서비스를 비롯해 이상징후 발견 시 보건소와의 협의를 통해 재택치료 지속·해제 여부를 결정하고 응급상황 대비 비상대응체계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안양시의 경우 △재택치료 총괄 및 현황관리 △재택치료 가능 여부 평가 및 동의서 징수 △보호자 공동격리자 지정 및 입원·격리 통지서 발급 △앱 설치 시 필요사항 안내 △이탈 관리 등을 담당한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병상 부족 해소와 단계적 일상복귀를 위해 재택치료 대상을 입원요인이 없는 무증상 경증 환자로 확대한 바 있다.

유경호 병원장은 “안양시 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재택치료 환자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지난 8월 첨단방역 원스톱·비대면·비접촉 자동화 시스템을 구현한 ‘한림 스마트부스’를 개소하고 원격화상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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