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성심병원, ‘자살예방의 날’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상태바
한림대성심병원, ‘자살예방의 날’ 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20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2017년부터 자해·자살시도자 1969명 지원
자살위기자의 사례보호 수기집 ‘생명사랑위기대응 안내서’ 발간

한림대학교성심병원(원장 유경호)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센터장 하상욱)는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보건복지부 주관 ‘2021 자살예방의 날’에서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경기도 지역 내 자해·자살시도자들에게 필요한 치료서비스와 자살 재시도 예방 사례관리를 통한 자살률 감소 노력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특히 지역사회 소외계층 자살예방 인식확산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직원들의 피로와 정신적 어려움을 살피는 ‘정신건강 증진 생명사랑캠페인’을 강화한 노력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림대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사회사업팀 사회복지사로 구성된 사례관리자들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응급실에 내원한 2088명의 자해·자살시도자들에게 초기개입 및 평가를 진행했다.

이중 약 94%인 1969명에게 심리·정서적 지지상담, 의료비 지원연계를 통한 경제적 부담 경감, 안정적인 치료체계 유입을 유도했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해 자살예방에 기여하고 자살 재시도율을 낮추고자 가정방문을 진행, 안정적인 개입이 이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센터는 △자살예방 사업 지원(응급실 기반 자해,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case conference 진행) △자살예방네트워크 구성 및 응급대응체계 구조화를 위한 간담회 개최 △자살관련 통계분석 및 자살예방사업 현황 실적보고 △자살예방 인식 개선 및 홍보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사례관리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 참여와 센터 및 교직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생명사랑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하상욱 센터장은 “이번 표창은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사례관리자 모두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최전방에서 자살위기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그들의 생명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해·자살시도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는 자살시도를 했다가 응급실에 내원한 사례관리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재활 촉진, 재시도 방지 등 통합적 사례관리를 통해 일상으로 복귀한 이야기를 담은 수기집 ‘생명사랑위기대응 안내서’을 발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