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심평원과 ‘암정복 포럼’ 공동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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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심평원과 ‘암정복 포럼’ 공동개최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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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수술과 치료 피하는 적극 감시 활성화 공유의 장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과 ‘갑상선암·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적극 감시’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제73회 암정복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불필요한 수술과 치료를 피하는 적극 감시(Active Surveillance)는 수술을 포함한 즉각적인 치료를 하지 않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는 치료법이다.

조기검진의 보편화와 암 진단기술의 발달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은 저위험도의 암을 상당수 포함하고 있다.

저위험군 암은 매우 천천히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아도 암으로 사망하는 확률은 매우 적다.

따라서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를 우선 시행하기에 앞서 치료를 유예하고 정기적인 검사와 관찰을 통해 경과를 지켜보는 적극 감시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에서도 적극 감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적극 감시 프로세스를 정의하기에는 국내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이번 포럼은 적극 감시에 대한 국내 인식을 제고하고 국내외 현황을 분석해 향후 연구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의 국내외 발생 및 적극 감시 현황 등을 조망하고 적극 감시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종합토론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갑상선암․전립선암 발생 및 유병률(해외 사례 비교 포함) △우리나라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의 청구 경향 △갑상선암의 적극 감시 국내외 현황 △전립선암의 적극 감시 국내외 현황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2부에서는 이진수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을 좌장으로 임상 및 예방 의학 전문가와 의학전문 기자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홍관 원장은 “적극 감시에 대한 정보가 충분치 않은 국내 상황 속에서 이번 포럼이 적극 감시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고 일부 갑상선암과 전립선암에서는 최고의 치료방법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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