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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수본·질병청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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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중수본·질병청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현안 논의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10.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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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수 회장, 상호 신뢰·존중·소통 및 유연성 있는 제도 강조
병상 확보 행정명령 신중 검토 등 의료계 애로사항 건의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질병관리청과 코로나19 대응 현안을 논의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존중 및 소통을 약속했다.

의협 이필수 회장단 일행은 10월 12일 의료계를 대표해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중수본 및 질병청에 방문,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필수 회장은 “현재 전 국민 백신접종 완료율이 60%에 육박하고 있는데, 중수본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장기화에 접어든 코로나19로 주말도 없이 근무하는 중수본 임직원들에게 감사하고, 국민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료계와 함께 힘을 모으자”고 격려했다.

이어 의협은 코로나19 대응 관련 건의사항을 중수본과 질병청에 전달하고, 일선 의료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전달한 제안사항은 △지자체(보건소)의 과도한 행정조치 개선 △예방접종 시행비 신속 지급 △의-정 실시간 소통체계 구축 △공식적인 전문가 단체와 협의 후 정책 마련 △코로나19 병상 확보 행정명령의 신중한 검토 등이다.

특히, 지자체에서 일과시간 외의 백신 수령 업무뿐만 아니라 진료시간 내 백신의 잔량 및 예약인원 현황 등의 과도한 자료제출 요구가 많아 위탁 의료기관의 접종 집중도가 떨어진다고 전했다.

즉,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 과도한 현행 관리지침을 완화 또는 유예해 달라는 것이다.

이필수 회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한 잦은 지침변경 등으로 일선 의료기관이 이를 숙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협-질병청, 보건소-지역의사회 간의 실시간 온라인 소통체계(단톡방, 밴드 등)를 구축해 신속한 정부지침 전달과 개선사항을 공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민원을 최소화하고 의료계와 정부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자는 게 의협의 제안이다.

아울러 정부의 일방적인 지침 발표를 지양하고 코로나19 관련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자문에 있어 의협 추천 위원을 반드시 포함해 줄 것과 재택치료 검토 등에 있어서도 반드시 의협과 협의 후에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치료병상 확보를 위한 일률적이고 급박한 행정명령보다는 확진자·환자 예측과 지자체 및 일선 의료기관의 상황에 따른 탄력적인 병상확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일방적인 행정명령이 아닌 중앙정부-지자체-의료기관의 충분한 소통과 협조를 통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협은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의정 간의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융통성 있게 코로나19 관련 제도가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중수본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과 질병관리청 김헌주 차장은 “의협의 따뜻한 격려와 적극적인 의견 전달에 감사하다”며 “제시한 의료계 요구사항들을 충분히 검토해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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