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까지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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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말까지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 완료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9.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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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추진단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 발표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대상 접종 10월부터 시행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90%, 18세 이상 성인의 80% 접종 완료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준비하고, 접종대상 확대 및 추가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계획을 담은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을 9월 27일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에 따르면 이번 시행계획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당시에는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소아청소년·임신부에 대한 접종과, 고위험군부터 추가접종을 시행하는 접종계획을 포함했다.

올해 2월 26일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한 이후, 9월 27일 현재까지 3,809만명(인구 대비 74.2%)이 1회 이상 접종을 완료했으며, 2,324만명(인구 대비 45.3%)이 접종을 완료했다.

18세 이상 성인의 1차접종률은 86.3%, 접종완료율은 52.6%이며,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접종률(91.7%)과 접종완료율(86.8%)은 높은 수준이다.

확진자 예방접종력을 분석한 결과, 완전접종군은 미접종군에 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중증 예방효과가 77.0%, 사망 예방효과가 73.7%로 나타났다.

그간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구성 및 지자체별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추진단’ 발족으로 중앙-지자체 간 유기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했으며, 관계부처·전문가·의료기관 등과 민관학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해 왔다.

이에 더해 예방접종등록시스템 구축·운영을 포함한 탄탄한 국가예방접종사업 운영 체계 아래, 온라인 사전예약 시스템 도입 및 잔여백신 당일예약 기능 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께서 편리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가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해 감시, 신속대응과 역학조사,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으로 이뤄진 국가적 차원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안전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4분기 시행계획은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완료로 ‘단계적 일상회복’ 준비 △미접종자 접종기회 제공으로 접종률 제고 및 면역형성인구 확대 △접종완료률 제고로, 감염 및 중증사망 예방, 변이대응을 도모 등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수립 당시, 허가된 백신이 없어 접종대상에서 제외됐던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최근 식약처 허가(화이자 백신 12세 이상)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되고, WHO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가에서 접종 후 효과,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도 12~17세 소아청소년을 접종대상자에 포함시킬 것을 권고했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지만, 중증 감염과 다기관염증증후군 등과 같은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할 수 있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격리 및 교육 기회 감소, 심리적 위축 등 정신 건강과 사회적 측면에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소아청소년 접종의 기본방향은, 접종기회와 접종에 따른 이득·위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자(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 필요성을 충분히 안내하고 적극 권고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접종 시기(12세 이하 10월 14일 시작)와 중간 및 기말고사 등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령별로 시기를 구분하여 사전예약 및 접종을 시행한다.

16~17세(2004~2005년생)는 10월 5일(화)부터 10월 29일(금)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10월 18일(월)부터 11월 13일(토)까지 접종하며, 12~15세(2006~2009년생)는 예약 및 접종 일정이 각각 2주 뒤에 시작된다.

백신종류는 현재 소아청소년(12~17세)에 허가된 화이자 백신이며, 접종간격은 3주로, 본인 또는 대리예약을 통해 개별적으로 사전 예약 후 보호자(법정대리인) 동의를 기반으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받을 수 있다.

안내문과 동의서 등 필요한 정보는 소속 학교를 통해 배포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 누리집을 통해서도 안내할 계획이다.

임신부는 코로나 19 고위험군으로, 우리나라에서 임신부 발생률은 같은 연령대 여성에 비해 낮으나, 감염시 위중증률은 6배 수준으로 높으며, 4차유행에 따라 증가 추세다.

모든 임신부에게 접종기회와 관련 정보를 제공해 자율적인 접종 결정을 권고하되, 기저질환이 있거나 임신 초기(12주 미만)인 경우 접종 전에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사전예약은 10월 8일(금)부터 진행되며, 예약 시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를 본인이 직접 입력하도록 해 접종 시 의료진이 알 수 있도록 하고, 이상반응 모니터링에 대응하고자 한다.

예방접종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 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으로 10월 18일(월)부터 실시된다.

특히 임신부 보호를 위하여 본인 뿐만 아니라 밀접하게 접촉하는 가족 등 주변 사람들도 접종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델타변이 확산, 기본접종 후 접종효과 감소, 돌파감염 발생 등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높아져 백신 예방효과를 높여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추가접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추가접종은 중증·사망 예방 및 코로나19 감염 위험군 보호를 위해 10월부터 면역저하자, 고령층을 포함한 고위험군부터 우선 시행하며 이후 단계적으로 일반 국민 추가접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로 10월부터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고령층,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코로나19 치료병원 포함), 감염취약시설 등 고위험군을 우선으로 접종하고, 2단계로는 사회필수인력을 포함한 일반 국민 대상 추가접종 세부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백신 종류는 mRNA 백신으로 실시되며, 면역저하자를 제외한 대상은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 받게 된다.

1단계로 실시되는 추가접종의 경우 대상자별 특성에 따라 의료기관 자체접종, 방문접종 또는 사전예약 후 위탁의료기관 접종으로 시행된다.

추진단은 그동안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신 국민과 예방접종을 안전하게 시행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예방접종센터, 보건소 등의 의료진 및 관계 종사자 덕분에 9월 27일 0시 기준 현재 약 3,809만명이 1차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접종계획에 따라 10월부터 미접종자에 대한 1차접종이 시작되며, 순차적으로 소아청소년, 임신부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 또한 추진함으로써 코로나19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4분기에도 코로나19로부터 일상회복으로 가는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인 예방접종에 함께 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단장은 “10월부터 소아청소년, 임신부 및 고위험군 추가접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다 안전한 접종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전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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