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 미세유두암 적극적 감시군와 수술적 치료군의 비교 연구
국립암센터는 갑상선암센터 이은경 교수가 최근 ‘2021 대한갑상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9월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갑상선 미세유두암 환자 중 ‘적극적 감시군’과 ‘수술적 치료군’을 비교하는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진행한 결과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갑상선 미세유두암이란 갑상선 유두암 가운데 종양의 크기가 1cm 이하인 암으로, 예후가 특히 더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암 진단 직후 수술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 일본과 미국에서는 추적 검사를 하다가 질병이 진행되는 경우에 수술하는 ‘적극적 감시’가 또 하나의 대응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적극적 감시 중 질병이 진행해 수술한 환자와 암 진단 즉시 수술한 환자에서 갑상선 전절제술이나 방사성 요오드치료를 시행하는 빈도에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앙값 29개월의 기간 동안 적극적 감시군을 추적 관찰한 결과 질병 진행률이 7.7%임을 확인했다.
그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적극적 감시도 하나의 선택지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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