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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 예후 예측 방안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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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 예후 예측 방안 밝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9.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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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팀

유방암 중 예후가 가장 불량한 삼중음성유방암의 예후 예측 방안이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주흥 교수, 통계지원실 손낙훈 박사, 세브란스병원 유방외과 김승일 교수팀의 이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Cancers’(IF 6.639) 7월호에 게재됐다.

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암종인 유방암의 여러 아형 중에서도 삼중음성암은 뚜렷한 치료 표적이 존재하지 않아 환자들은 물론 의료진에게도 두려운 존재로 여겨진다. 김주흥 교수팀은 이러한 삼중음성암도 예후가 좋지 않은 경우를 사전에 예측할 수 있다면 새로운 치료법이나 신약을 우선 적용해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이 연구를 진행했다.

김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16년까지 세브란스병원에서 삼중음성암을 진단받고 수술과 항암치료를 완료한 환자 600명의 혈액검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술과 항암치료를 모두 완료한 후 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치료 과정에서 호중구 대 림프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한 환자들(청록색)의 경우 재발하지 않은 환자들(주황색)에 비해 치료 과정에서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 Neutrophil-to-Lymphocyte Ratio)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로축: 치료 과정 단계 세로축: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
유방암이 재발하거나 사망한 환자들(청록색)의 경우 재발하지 않은 환자들(주황색)에 비해 치료 과정에서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NLR, Neutrophil-to-Lymphocyte Ratio)이 점점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가로축: 치료 과정 단계 세로축: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은 기존에도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반영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었으나 절대적인 수치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고 연구자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치료 방침의 결정에 활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김주흥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한 시점의 절대값이 아닌 치료 진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의 상대적인 변화가 삼중음성암의 예후를 나타냄을 입증했다.

김주흥 교수는 “삼중음성유방암의 치료 과정에서 호중구 대 림프구 비율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는 환자는 불량한 예후가 예상되므로 새로운 치료법이나 신약 적용 등 보다 적극적인 추가 치료를 고려해 예후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유방암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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