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부전 팩트시트 'Heart failure Fact Sheet 2020'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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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 팩트시트 'Heart failure Fact Sheet 2020' 발행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09.1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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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부전학회, 아시아 최초로 유병류르 관리수준, 치료 현황 등 정리

대한심부전학회(회장 최동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국내 심부전의 유병률, 관리수준, 치료 현황 등을 정리한 심부전 팩트시트 ‘Korea Heart Failure Fact Sheet 2020’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심부전 팩트시트는 2002년-2018년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 가입자 25% (약 1,200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것이므로 결과의 신뢰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록 국내 심부전 현황을 정리한 자료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발표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심부전(heart failure)은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판막질환, 심근증, 부정맥 등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종착역으로 심장이 질병이나 노화로 인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질환이다. 심장질환뿐 아니라 당뇨병, 만성 콩팥병, 악성종양도 주요한 심부전 원인이다.

심부전 환자는 호흡곤란, 피로, 부종, 운동능력 저하, 콩팥기능 악화, 우울증, 인지장애 등 다양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국내 심부전 유병율은 2018년에 인구 10만명당 2,261명으로, 2002년에 비해 남녀 모두 2배 이상 증가하였다.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의 25%가 1년 이내에 사망한다. 심부전은 높은 입원율과 사망률을 보이는 대표적인 심장질환이며 단일 심장질환으로는 가장 높은 의료비용을 유발한다. 심부전의 유병률은 나이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데 우리나라는 이미 인구 고령화에 진입하여 사회경제학적으로도 중요한 질환이다.

대한심부전학회 회장 최동주 교수는 발간사에서 이번 팩트시트가 심부전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며 정부기관과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심부전 예방 및 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치료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Heart Failure Fact Sheet 2020’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심부전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www.khf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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