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예비후보, 의협 방문해 CCTV 합리적 대안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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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예비후보, 의협 방문해 CCTV 합리적 대안 피력
  • 정윤식 기자
  • 승인 2021.09.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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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의사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당할 수도 있다” 우려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와의 만남에서 수술실 CCTV 설치의 합리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홍준표 예비후보는 9월 8일 서울 용산구 의협 임시회관을 방문해 이필수 회장, 이무열 부회장, 이정근 상근부회장 등 의협 관계자들과 의료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홍 후보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의협과 의견을 나눴다.

그는 “의료과실에 대해 의사가 무죄를 입증하는 방식의 입증책임 전환 조항을 두면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며 “의사들이 중환자 수술을 기피하게 만들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CCTV 설치법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정국을 휩쓸고 있는 상황에서 의사들의 사기를 저하했다고 평가했다.

홍 후보는 “수술실 CCTV 법안으로 인해 모든 의사들이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당할 수도 있어서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어 “의사들의 도움 없이는 코로나19가 진정될 수가 없다”며 “대한민국 의사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홍 후보와 의협은 의료전문대학원 폐지 문제와 원격진료 등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는 “의료전문대학원 폐지와 의과대학 부활 등 공약 사항에 대한 의견을 구했고 의협도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원격진료 문제는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사안이니 의협에서 국민보건 차원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연구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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