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확진자 2천명대에 병상 확보 고민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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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확진자 2천명대에 병상 확보 고민 커져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8.2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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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250병상, 감염병전담병원 2,600병상 비어 있지만 추가 확보 노력 중
박향 방역총괄반장
박향 방역총괄반장

8월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 환자는 2,114명으로 지난 8월 11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환자수를 기록하는 한편 또다시 2천명대를 넘어서며 정부의 병상 확보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박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총괄반장은 8월 25일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에서 “어제(8월 24일) 기준으로 중환자전담치료병상은 약 830병상 중 250병상이 사용 가능하며 감염병전담병원은 약 9,100병상 중에 2,600병상이 사용 가능하고, 또 생활치료센터는 1만9,000병상 중 8,600병상이 사용 가능하다”며 “정부와 의료기관에서는 현재 여유병상도 있지만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반장은 “다만, 지금처럼 2,000명 이상의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게 되면 우리 의료대응체계에도 그 여력이 감소가 될 수 있다”며 “이 점 함께 고민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향 반장은 8월 25일 현재 예방접종 접종률은 인구 대비로 볼 때 1차 접종 기준은 52.0%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완전접종은 25.1%라고 밝혔다.

또 8월 25일자로 화이자 백신 159만9,000회분이 도입되며 8월 23일 도입된 모더나 백신 101만회분을 포함하면 지난 7월 1일부터 도입된 백신은 총 2,689만회분이라고 소개했다.

박향 반장은 “계획대로 잘 진행된다면 9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받게 된다”며 “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국민의 50% 가까이가 접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되며 접종률이 이 정도까지 높아지게 되면 코로나19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16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휴대폰 이동량은 전주보다 5.7% 감소했다. 이에 대해 박향 반장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끝났고 비가 오는 등의 날씨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지역사회 이동보고서에 따르면 8월 17일 기준 소매점 및 여가시설의 이동량이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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