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시설 방문 면회 중단
상태바
요양병원·시설 방문 면회 중단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8.11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단계 이하 단계 적용 지역은 칸막이 둔 비접촉 면회만 허용
브리핑을 진행 중인 박향 방역총괄반장.
브리핑을 진행 중인 박향 방역총괄반장.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문 면회를 중단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대면 정례브리핑에서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단계 지역에서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문 면회를 중단하고, 3단계 이하 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은 칸막이를 두고 있는 비접촉 면회만 허용된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방역관리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4단계 지역은 주 1회, 3단계 지역은 2주에 1회씩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를 시행키로 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오늘(8월 1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환자는 2,145명, 해외유입 환자는 78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387명”이라며 “전국 환자가 2,000명을 넘은 것은 작년 1월 2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며 휴가철 이동의 결과로 감염이 확산되고, 전파 속도가 빠른 델타 바이러스의 특성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환자실 등 의료체계의 여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어 더 이상 환자가 증가하고, 또 장기화된다면 치료에 차질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중대본은 현재 상황에서 우리 사회의 피해를 최소화시키기 위해 최대한 방역을 통한 감염 확산을 억제하면서 취약계층과 시설을 보호하고, 또 한편으로는 예방접종률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요양병원과 시설은 예방접종의 효과로 지난 3차 유행보다 환자가 매우 감소한 상황이지만 최근 일부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돌파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이같은 방역 강화 대책을 수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