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일관성 체계화, 사전승인제 개선에 주력"
상태바
"심사일관성 체계화, 사전승인제 개선에 주력"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1.08.11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진수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 보건의약 전문기자 간담회

 

“심사적용에 이견이 있는 경우 관련 분야 전문가 회의를 거쳐 의견 조율을 하고, 방향성을 공유해 심사일관성 관리를 보다 체계화 하겠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7대 진료심사평가위원장으로 취임한 이진수 위원장은 8월 10일 보건의약 전문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선 Peer-Review를 통한 모니터링부터 강화하겠다고 했다.

현재 위원심사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동료 심사위원의 크로스 체크 절차를 마련했고, 모니터링도 수행 중이라고 한다.

이 위원장은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학적 근거에 입각한 다각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심사기준을 제·개정하고, 심사·평가에도 적용해 의료의 질 향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한정된 재원의 가치있는 사용’에 대해 고민 중이라며, 국가단위 리얼월드 빅데이터 연구분야에도 활용해 의학 발전과 공공의료분야의 발전 방향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의료기술 발전과 신약개발로 고위험 의료행위 및 고가 약제에 대한 급여 확대 요구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요양기관 등에서는 사전승인제도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예상된다”며 “사전승인제도 전반에 대한 운영 현황을 분석·검토하고, 이해관계자 의견 청취 등 외부 시각을 적극 반영해 사전승인제도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심사·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진료과목별 38개, 사전승인 관련 7개, 평가 관련 25개 등 총 70개의 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의·약학 외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 온 위원들을 선발해 분과위원회에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이해관계자와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근위원 확보를 위해서는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국·공립대학 교원이 겸임할 수 있는 근거 마련을 위해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기관 차원의 전략은 매년 수립하고 있으나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한 법정위원회인 진료심사평가위원회의 전략 수립은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위원회 운영 및 미래발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연구용역을 통해 심평원 경영 전략과 연계한 위원회만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심사평가체계 개편과 관련된 위원회 역할 등을 반영해 위원회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구상이다.

<윤종원·yjw@kha.or.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