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연된 인증조사, 차질없이 이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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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연된 인증조사, 차질없이 이뤄낼 것”
  • 병원신문
  • 승인 2021.06.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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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연된 의료기관인증을 하반기에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 목표했던 요양병원 인증 성과를 차질없이 달성해 내겠습니다.”

임영진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은 6월 9일 보건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하반기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 원장은 “7개월 전 취임 당시 ‘해결사로 왔다’고 자신있게 얘기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며 많은 변수가 발생했다”며 “의료기관 하나라도 더 인증을 받게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부분을 매일 고민하고 있으며, 직접 발로 뛰며 의료기관을 방문해 필요성을 설득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어 “피로도가 가중되어 있는 의료기관의 입장에서는 인증을 위한 준비에 많은 부담은 있겠지만 오히려 코로나19로 인해 인증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사회 각계각층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피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인증원 또한 환자안전과 직결된 인증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임 원장은 의무감과 책임감이 높아진 인증원의 기능을 보다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신뢰’와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과 의료기관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인증원의 역량, 규모 등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감염병과 같은 갑작스런 사회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인증방법 및 기준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3주기인 요양병원 인증은 전반기에 10% 정도만이 진행된 상황이다. 하반기에 가야할 길이 멀지만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고 임 원장은 자신했다.

임 원장은 “요양병원이 인증을 받지 않으면 인력가산을 받지 못하고 이는 다시 적정성평가와 연계돼 일부의 패널티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대부분의 병원들이 인증을 준비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장조사에 대한 조사인력 배정 등 타임테이블을 이미 구축해뒀으며, 요양병원협회와 담당부서와 많은 대화를 나눠 이미 두달 간의 신청은 완료된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하반기 중 많은 양의 인증을 진행해야 하다보니 조사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자들의 염려에는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임 원장은 “인증은 정확한 인원이 정확한 기준을 보는 것이기에 감염병 관리 차원에서 오히려 타이트할 수 있다”며 “요양기관과 조사위원들의 백신 접종도 순차적으로 진행됐기에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며 배분된 상황에 따라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대면 방식의 조사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그는 “인증은 직접 방문해 눈으로 보고 확인하는 현지조사가 중요하다. 서류상으로만 확인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비대면 인증은 애초의 퀄리티와 목적 바뀌는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비대면 조사가 가능하려면 사전에 상세한 자료 제출이 가능한 시스템이 마련돼야 하는데 아직 한국은 준비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이로 통해 인증을 받겠다는 병원이 많아진다면 장기적인 시점에서 변화를 고려해 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임 원장은 마지막으로 “인증을 받으면 어떤 혜택이 있는가 하는 의료기관의 질문이 많다. 하지만 ‘인증’을 통해 사회가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는 큰 혜택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며 “인증 체계는 물론 인증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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