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섬유화 치료 위한 새로운 타겟 물질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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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섬유화 치료 위한 새로운 타겟 물질 규명
  • 병원신문
  • 승인 2021.05.1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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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한국과학기술원 공동연구, 국제학술지 'Hepatology' 최근호 게재

은혁수 충남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김석환 외과 교수, 정원일 한국과학기술원 교수팀이 간섬유화 치료의 새로운 타겟으로 ‘mGluR5(metabotropic glutamate receptor-5)’를 규명하고 이를 국제학술지 ‘ Hepat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

간섬유화는 바이러스성, 알코올성,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등 여러 원인들에 의해 간손상의 결과로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도 그 발생 기전이나 원인 세포들이 상세히 밝혀져 있지 않다.

문제는 간섬유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경우 간경변증으로 이행돼 결과적으로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치료법이 절실한 상황이다.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 외과 김석환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정원일 교수
왼쪽부터 충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은혁수 교수, 외과 김석환 교수, 한국과학기술원 정원일 교수

이런 가운데 은혁수·김석환 교수는 간성상세포의 mGluR5 발현이 지방간병증과 관련되어 있다는 이전 선행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mGluR5가 결여된 마우스 간섬유화 모델에서 섬유화의 정도가 더욱 악화되고, 그 기전이 간섬유화 진행과 관련된 자연살해세포(NK cell) 감소라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연살해세포 특이적 mGluR5 결여시 간섬유화가 악화되고 반대로 자연살해세포에서의 mGluR5 발현 증가시 항섬유화 기전들이 활성화돼 간섬유화가 현저히 호전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었던 간섬유화 환자의 새로운 치료타겟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간경변증 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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