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말라리아 감염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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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말라리아 감염주의 당부
  • 병원신문
  • 승인 2021.04.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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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경기‧강원 북부 등 다발생 지역 거주 및 여행 시 예방수칙 준수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제14차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국내 유행 시기인 5월~10월 국내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인 인천과 경기‧강원 북부 거주 및 방문객에 대해 4월 23일 말라리아 감염주의를 당부했다.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 성충

말라리아는 모기를 매개로 열원충이 전파되는 대표적인 모기매개 질환 중 하나로 현재까지 삼일열말라리아, 열대열말라리아, 사일열말라리아, 난형열말라리아, 원숭이열말라리아 등 총 5가지 종류가 인체 감염이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일열 말라리아만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되면 초기에 발열과 권태감이 수일간 지속되다가 오한, 발열, 해열 등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휴전선과 인접한 지역에서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에 말라리아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하며, 치료예후가 좋지 않고 신속한 진단‧치료가 필요한 열대열 말라리아는 주로 아프리카 방문객 등을 통한 국외유입사례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 말라리아 지역별 10만명당 발생률, 2020년
국내 말라리아 지역별 10만명당 발생률, 2020년

질병관리청은 말라리아 재퇴치를 위해 △환자관리 강화 △매개모기 감시 및 방제 강화 △관련 연구 지속 추진 △협력 및 소통체계 활성화라는 4대 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

또 열대열말라리아 환자 치료에 필수적이지만 아직 국내 도입되지 않은 의약품을 전국 10개 기관에 비축하고, 의료기관 요청 시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정은경 청장은 “말라리아 다발생 지역에 거주하거나 해당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말라리아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모기에 물린 후 말라리아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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