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방역기획관 신설...전문성 고려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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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방역기획관 신설...전문성 고려한 조치
  • 병원신문
  • 승인 2021.04.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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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책비서관 관리 영역 분화, 전문적으로 전담관리 강화
중대본 체계 통한 코로나19 대응은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월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업무를 담당할 청와대 방역기획관 자리가 신설된 데 대해 전문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방역기획관과 중대본의 관계가 '옥상옥'이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방역기획관을 신설한 것은 현재 보건복지부 쪽을 전담하고 있는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실의 업무영역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고, 특히 전문적인 분야의 대응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에 사회정책비서관 쪽의 관리 영역을 분화시켜서 방역기획관이라고 하는 좀 더 전문적으로 전담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형성해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 반장은 "이 부분은 청와대 내 조직개편에 대한 부분이고,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중대본이라고 해서 모든 부처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매일 회의를 하면서 함께 논의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따라서 이 중대본 체계를 통한 코로나19 대응은 큰 변동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청와대 쪽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좀 더 전문적이고 집중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좀 더 원활하게 협조해 나가고 대응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 16일 5개 부처에 대한 개각과 함께 청와대를 개편하면서 방역기획관을 신설하고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를 내정했다.

기 교수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당시 대한예방의학회 메르스위원장을 맡아 당시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이었던 정은경 현 질병관리청장과 함께 일했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정부의 방역대책을 지원한 예방의학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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