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양압기 치료, 치매 위험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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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골이 양압기 치료, 치매 위험 낮춰
  • 병원신문
  • 승인 2021.04.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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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시간대학 의대 수면 장애센터 신경과 전문의 티파니 브랠리 교수 연구팀

코를 골고 자면서 자주 호흡이 끊기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OSA: obstructive sleep apnea) 노인은 양압기(PAP: positive airway pressure) 치료가 치매 위험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압기란 수면 중 상기도 조직의 이완으로 좁아지거나 막힌 기도에 공기를 지속적으로 불어 호흡이 계속되게 도와주는 기기이다.

미국 미시간대학 의대 수면 장애센터(Sleep Disorders Center)의 신경과 전문의 티파니 브랠리 교수 연구팀이 메디케어(Medicare: 65세 이상 노인 공공건강보험)의 OCA 노인 5만여 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의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4월 10일 보도했다.

양압기 치료를 받은 OSA 노인은 받지 않은 노인보다 향후 3년 동안 치매나 치매의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진단을 받을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양압기 치료가 OSA와 관련된 치매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OSA와 치매 위험 사이에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은 적지 않다.

OSA는 밤중에 잠을 자는 동안 상기도가 주저앉아 정상적인 호흡을 막는 현상으로 여러 형태의 신경 장애 또는 심혈관 질환 위험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수면장애 학회(American Sleep Disorders Association) 학술지 '수면'(SLEEP) 최신호에 발표됐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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