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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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논의 본격화
  • 최관식 기자
  • 승인 2021.03.3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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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1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개최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체계 마련을 위한 사회 각계의 의견 수렴이 시작됐다.

정부는 3월 30일 오후 서울가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1차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제2차관)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제1기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 구성 후 첫 회의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함께 보건의료인력 지원전문기관 운영계획 및 보건의료인력 6개 직종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진행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심의위원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한 의료기관단체와 노동자단체, 비영리민간단체, 의료인단체, 의료기사단체, 약사단체 추천자, 전문가, 공무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보건의료인력지원전문기관으로 지정된 건강보험공단은 이날 향후 보건의료인력 양성 지원과 처우 개선 지원 등 사업수행 계획을 발표했다.

건강보험공단은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지원을 2021년 역점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 외에도 처우 개선, 조사·연구사업 등 보건의료인력 20개 직종에 대한 총괄적 지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한약사 6개 직종에 대한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추계 연구는 의료인력 적정 수급관리에 활용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 5년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주관해 시행해 왔다.

수급 추계는 2010년~2018년의 의료이용량, 의료인력 공급량 추이를 토대로 2025년, 2030년, 2035년의 인력수요와 인력공급을 비교해 인력 과부족을 예측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위원회에서 수렴된 의견 등을 바탕으로 추가 보완과정을 거쳐 오는 5월 수급 추계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20개 보건의료인력 직종 중 조산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 나머지 14개 직종에 대한 수급 추계 연구는 올 하반기 완료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2차관은 위원회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우수한 보건의료인력을 양성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절감했다”며 “보다 나은 보건의료인력 양성·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보건의료인력단체, 노동자단체, 전문가 여러분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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