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인력 수준향상 위한 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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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인력 수준향상 위한 정책 필요
  • 박현
  • 승인 2004.11.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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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 및 배출에 장기간 소요, 과다배출 부작용 심각
국제화 개방화에 따른 의료시장개방에 대비하고 국내 보건의료인력의 해외진출 확대 등을 위해 보건의료인력의 질적 수준향상을 위한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달 30, 31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정책포럼에서 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 신의균 과장은 "보건의료인력 수급 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신 과장은 보건의료인력은 양성 및 배출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과다배출로 나타나는 부작용도 심각해 적정 수급관리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또 보건의료인력 수급문제를 포함한 질적 수준향상을 위한 각종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관련 단체 등에서는 동의하면서도 실제 정책 집행시에는 정부 부처간, 관련학회 및 병원계, 시민단체 등의 입장이 서로 달라 정책의 실행에 많은 장애요인이 되고 있다며 관련 당사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이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과장은 현재 의학교육의 지속적인 평가를 위해 2004년 2월에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을 설립했으며 전국 의과대학에 대한 정기적인 인정평가, 전공의 교육, 면허취득 후 보수교육 등 통합적인 질관리 정책을 수립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식중심의 필기시험만 시행하는 현재의 의사국가시험에 임상수행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임상실기시험을 포함시키는 의사국가시험 다단계화 도입을 2007년 실시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일정기간 보수교육을 받는 의사만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해 의료인력에 대한 질 관리를 위한 평생교육을 의무화한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2004년 보건의료 관계 인력 양성기관 및 입학정원은 의과대학이 41개에 정원이 3천97명으로 나타났으며 치과대학은 11개 대학에 760명으로 밝혀졌다.

또 한의과대학은 11개 대학에 750명, 약학대학은 23개 대학에 1천330명, 간호대학은 115개 대학에 1만916명, 임상병리사 등 의료기사는 218개 대학에 1만4천41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3년 12월 31일 현재 의료관계 인력 면허등록 현황을 보면 의사 7만8천559명, 한의사 1만3천564명, 치과의사 1만9천788명, 약사 5만2천399명, 조산사 8천714명, 간호사 19만1천254명, 간호조무사 30만4천24명, 의료기사 11만6천172명, 의무기록사 9천277명, 안경사 2만3천615명 등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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