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 점유율, 병원급 감소 의원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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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 점유율, 병원급 감소 의원급 증가
  • 윤종원 기자
  • 승인 2020.05.1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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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진료비 86조 4,775억 원… 전년 대비 11.4%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 '2019년도 건강보험 주요통계' 발간

지난해 건강보험 총 진료비는 86조 4천775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진료비는 35조 8천247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41.4%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5월 18일 발간한 2019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국민 1인당 지출하는 월평균 진료비는 14만원이었다. 노인의 경우 41만원으로 전체 대비 2.9배 더 많이 지출했다.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는 35조8천247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늘었다. 고령화에 따른 노인진료비 증가세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2013년 18조원을 돌파한 노인진료비는 2014년 19조원, 2015년 21조원, 2016년 25조원, 2017년 27조원, 2018년 31조원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노인 인구는 전년보다 37만1천명 늘어난 746만3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4.5%를 차지했고, 전체 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41%였다.

노인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40만9천536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이는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보다 2.9배 많은 수치다.

국민 1인당 월평균 진료비 14만663원으로 전년보다 10.9% 증가했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는 1.77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고, 하루당 진료비는 7만9천575원으로 전년보다 7.8% 많아졌다.

요양기관종별 진료비 점유율을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은 15조 998억원으로 진료비가 7.6%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오히려 0.6%p 감소했고, 병원급도 점유율이 0.2%p 낮아졌다. 의원급은 0.5%p 점유율이 증가했다.

진료비 86조 4천775억원 중 입원진료비는 32조 2천562억원, 외래진료비 36조 4천600억원, 약국진료비는 17조 7천613억원으로 전년대비 진료비 증감률은 외래(13%) > 입원(11.4%) > 약국(8.1%) 순으로 증가했다.

5개 주요 상급종합병원의 급여비는 4조 2천341억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으며 전체 상급종합병원의 35.4%, 전체 의료기관의 8.1% 수준이다.

전체 요양기관 수는 9만4천865개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전년과 동일했고, 한방병원이 307개에서 352개로 14.7% 증가했다. 종합병원은 1.0%, 치과병원 0.8%, 의원 2.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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