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고령화 사회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한 노후 설계를 위한 장수 건강 5계명이 제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위원장 윤방부 연세의대교수)는 20ㆍ21일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2004 노인건강박람회"를 개최하고 장수건강 5계명을 발표한다.

건강박람회를 마련한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는 국민들이 평소 바른 생활 습관을 갖고 행복한 노년을 누릴 수 있도록 장수 건강 5계명을 제시했다.

장수 건강 5계명은 △매사 긍정적으로 사고하고 아름다운 삶을 갖자 △지적 활동을 통한 뇌기능을 유지하라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으로 전신 건강 다져라 △고른 영양 섭취는 건강의 기초다 △정기적인 검진으로 병을 관리하라 등 5개 항목으로 일상생활에서 무병 장수를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2%를 기록함으로써 고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했으며 오는 2019년에는 14.4%로 고령사회에, 2026년에는 20%를 기록해 초고령 사회로 들어설 정도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 고령화 속도가 빠르다.

윤방부 위원장은 "최근 은퇴 후에 남은 시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주요 관심사가 되고 있다"며 "이미 노년층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많은 상품들이 선보이고 있으나 무병장수의 비결은 값비싼 대가를 주고 구입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바른 습관을 갖는 것"이라고 장수 건강 5계명 발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의협 국민의학지식향상위원회의 장수건강 5계명 발표는 국민과 함께 하는 의협의 면모를 보여 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