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준성 신임 장관정책보좌관 “문케어 중간점검 및 우선순위 판단에 관심”
“그 동안 국회와 청와대를 거쳐 보건복지부에 와서 보니 직원들이 굉장히 성실하고 일을 잘 합니다. 기대 이상으로 일을 잘 하고 더 열심히 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별정직 고위공무원, 국장급)으로 12월11일자에 임명된 여준성 보좌관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보건복지부의 업무 분위기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그는 장관을 잘 보좌해 현장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고, 관련기관과의 소통 확대에 힘써 정책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제때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여준성 보좌관은 국회 이미경 의원실 보좌관을 시작으로 정봉주·최영희·김용익·정춘숙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최근까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일해왔다.여 보좌관은 “국회에 있을 때는 대부분 야당소속 의원실에 있었던 만큼 다소 공격적인 성격의 업무를 해왔지만 청와대에 들어간 뒤에는 국정과제 세팅에 주력해 왔다”며 “보건복지부는 소속 공무원들이 일을 아주 잘하지만 문재인 대통령 집권 3~4년차에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문재인케어와 관련해 찬반 양론이 엇갈리는 가운데 적정수가와 관련해서도 논란이 지속되는 만큼 현재 이 문제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여준성 보좌관은 “문케어의 방향성은 정확하고, 방침도 변한 것이 없지만 현재 어느 단계에 있고, 어떤 것을 우선순위로 시행해야 할지 판단해야 할 시기”라며 “즉, 지금 어느 정도까지 왔는지 점검이 필요한 시기가 됐고, 또 더 필요한 부분은 언제, 어떻게 시행할지도 살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비급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인지도 정확한 파악이 필요하며, 보장성이 1.1%p 증가한 게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어서 세밀한 점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그는 “각계의 의견을 그대로 장관께 전달하는 게 저의 역할”이라 강조하면서 “청와대에서 왔기 때문에 업무를 할 때 더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청와대에서 계속 진행 중이었던 정책의 연계를 위해 예전보다 더 성실하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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