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진료 도우미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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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진료 도우미 역할 ‘톡톡’
  • 오민호 기자
  • 승인 2019.08.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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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용 디지털환자교육 플랫폼 ‘아이쿱클리닉’
환자용 모바일 건강수첩 ‘헬스쿱’…KHF 전시

“아이쿱클리닉의 많은 회원 유치는 물론 포럼을 통해 ‘스마트 병원’이라는 화두에 있어 아이쿱의 리더십을 보여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의사용 디지털 환자 교육 플랫폼 ‘아이쿱클리닉(iKooB Clinic)’을 선보인 ㈜아이쿱(iKooB·대표 조재형,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8월21일부터 23일까지 COEX에서 개최되는 ‘2019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 이하 KHF)에 참가해 진일보 한 ‘아이쿱클리닉(iKooB Clinic)’과 환자용 모바일 건강수첩 ‘헬스쿱(HealthKooB)’을 시장에 공식 선보인다.

‘아이쿱클리닉’은 의사와 환자의 대면 진료에서 발생하는 진료 콘텐츠를 디지털화한 환자교육 플랫폼이다. 질환 및 증상별로 전문의의 검수를 받은 다양한 환자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하고 종이에 적듯이 자연스러운 필기 기능과 하이라이트 기능, 녹음기능, 환자 히스토리 관리와 교육자료 프린트 및 전송이 가능하다.

또 환자용 진료 교육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앱 서비스 ‘헬스쿱’은 의사의 진료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아 저장이 가능한 환자 진료수첩 기능과 개인 질환 기록 기능, 진료의사 리스트 검색 및 인덱스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쿱 조재형 대표<사진>는 최근 서울성모병원에서 병원신문과 만나 이번 KHF가 아이쿱의 내부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아이쿱클리닉과 헬스쿱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실제 아이쿱은 적극적인 홍보와 마케팅보다는 사용자들이 불편하지 않게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개발에 더 중점을 뒀었다.

조재형 대표는 “사실 이번 KHF 전시 부스에 참가하는 것은 우리 입장에서 시험을 보는 자리로 무엇보다 대폭 업그레이드된 아이쿱클리닉 버전을 선보인다”며 “전체적인 UX/UI가 바뀌게 되고 의사의 분과별로 콘텐츠를 추천해 주며 의사과 환자 정보를 직접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고 웹용 아이쿱클리닉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HF를 맞아 그동안 베타버전으로 서비스해 온 헬스쿱도 공식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환자가 의사가 전달해 주는 교육 인쇄물의 QR 코드를 환자용 모바일 건강수첩 앱 ‘헬스쿱’에서 입력하거나 의사가 공유해 준 링크를 통해 헬스쿱에 가입하면 해당 의사와 매칭이 자동으로 된다”며 “의사가 환자를 직접 등록하는 수고로움은 덜고 의사와 환자의 연결고리는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아이쿱은 이번 KHF에서의 전시 부스를 서비스를 시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공간’, 비즈니스 상담 및 시스템 컨설팅이 가능한 ‘비즈니스 상담공간’, 현장에서 회원가입까지 마칠 수 있는 ‘회원가입 센터 공간’ 등으로 구성했다.

전시 기간 동안 단체로 가입하는 병원에는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부스 방문자에게는 갤럭시 태블릿 등 다양한 겸품을 지급하는 이벤드도 마련했다.

특히 아이쿱은 8월21일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스마트 병원 리더스 포럼’을 주최한다.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할 수 있는 포럼을 계획 중이라는 조 대표는 올해 주제를 ‘병원에서 의료 데이터 활용의 현황과 미래’로 잡았다.

최근 4차산업혁명에 따른 병원 시스템 변화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인지 일주일 만에 사전 신청이 마감된 상태다.

조 대표는 “그동안 병원 안과 밖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환자 데이터와 활용에 대한 대응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정부 주도의 데이터 연구, AI 분석 기술 등에 대한 모색이 활발하다”면서도 “정작 의료기관에서 실질적인 체감 서비스로 도입하기에는 물리적, 기술적 한계가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는 단순한 이론적 논의 보다는 실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의료계 리더들을 모시고 병원에 도입하고 있는 실제 사례를 공유해 국내 의료 데이터 시스템 발전이 현주소를 짚어 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아이쿱은 해외 진출에 대해선 절대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유럽 등 전시회를 통해 완벽한 제품을 가지고 나가지 않고서는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업그레이든 된 아이쿱클리닉과 3개월 뒤에 서비스 예정인 데스크탑용 앱이 연말까지 안정화가 되면 내년 정도에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우선은 미국에 진출을 고려 중이다”며 “아예 현지에 법인을 만들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콘텐츠도 영문으로 바꿔야 하고 현지화를 통해 영어권 시장에 진출 한 이후 다른 나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쿱은 지난 2011년 설립된 IT기업으로 휴대폰, 태블릿, 컴퓨터 등 모든 스마트 기기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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