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에 인술
상태바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에 인술
  • 김명원
  • 승인 2004.10.12 0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
삼성서울병원 한가족의료봉사회는 추석여휴를 맞아 6박7일간 러시아 연해주 일대를 돌며 현지민과 고려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자선진료를 펼쳤다.

이번 자선진료는 한가족의료봉사회가 매년 진행하는 해외진료활동으로 특히 올해에는 한국인의 연해주 이주 140주년을 기념해 연해주 일대 블라디보스톡, 우스리스크, 미하일로프까 등지에서 의술을 펼쳤다.

영상의학과 최연현 교수를 회장으로 한 자선진료에는 의사 6명, 간호사 4명, 방사선사 3명, 임상병리사 4명, 임직원가족 4명 등 총 21명이 참가했으며, 초음파장비, 심전도검사기, 혈액검사기, 소변검사기 등의 장비와 각종 의약품 70여종 등을 진료활동을 사용했다.

또한 이번 자선진료에서는 현지민과 고려인을 대상으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콘돔 2천개와 양말 1천 켤레를 전달했다.

의료봉사회는 경찰서에 입건된 현지인에게도 진료활동을 펼쳐 인류애를 기본으로 하는 자원봉사의 참뜻을 실천했다.

한가족의료봉사회는 2000년과 2001년에 우즈베키스탄에서 3천여명의 진료를 시작으로 2003년에는 키르키스탄에서 750여명을 진료한 바 있다.

최연현 교수는 "이번 방문은 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검사 등을 통해 예방의학적 차원의 진료가 의미가 크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고려인과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