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과의 전쟁을 선포한 베트남이 예방주사를 2억 차례 이상이나 할 수 있는 물량을 추가로 수입하기로 했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24일 국영 수의제약(네벳코)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과 네덜란드로부터 2억6천만 차례나 투약할 수 있는 가금류 용 조류독감 백신을 추가로 해외에서 수입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백신은 빠르면 이달 중으로 수입돼 박장 성 등 북부 지역과 남부 지역에 우선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라고 VNA는 전했다.

앞서 네벳코측은 중국으로부터 최근 백신(600만 차례 투약 물량)이 수입돼 하떠이, 하이증, 하노이 등 북부 지역에 공급됐다고 밝혔다.

한편 부이 꽝 안 농촌개발부 대변인 겸 가축위생국장은 조류독감 백신이 베트남에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으로는 자체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