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장으로 우울증 등 뇌질환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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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장으로 우울증 등 뇌질환 치료
  • 박현
  • 승인 2004.10.11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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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
자기자극을 이용해 뇌 손상 부위를 손쉽게 찾아내는 것은 물론 손상정도를 파악해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이 개발돼 환자와 보호자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재활의학과 이주강 교수는 뇌에 손상을 입는 등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기자극 검사를 실시, 뇌의 변화를 살펴 통증 없이 손상 범위를 알아내 진료하고 있다.

이 치료는 환자의 머리 근처에 전도 전자기 코일을 놓고 강력한 자기장(磁氣場)을 발생시킨 뒤 손상이 있는 뇌 부위를 통과시키면서 두뇌의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두뇌자극법.

즉 높은 전류가 전자기장 코일을 통과하면서 생기는 자기장이 두뇌의 특정부위에 전류를 유발해 운동, 시각, 기억, 언어, 기분 등을 관장하는 특정부위에 자극을 주는 방식이다.

이 교수의 뇌질환 치료법은 안전성이나 신뢰성, 자기량, 최적 자기형태 등에 대한 다방면의 연구를 거쳐 실시되는 치료법이어서 관련 질환자들의 문의가 1주일에 10여건씩 늘어나고 있다.

이 교수는 “이 방법은 우울증환자 치료에는 본격 실용화돼 있으며 최근에는 각종 불안장애나 운동장애, 정신분열 등의 치료에도 확대 적용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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