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 2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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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200례 돌파
  • 김명원
  • 승인 2004.10.0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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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간이식 200례를 달성했다.

강남성모병원은 1993년 처음 간이식을 시작하여 2002년 10월에 100례 시행한 후 2년이 채 안되어 200례 수술을 달성하는 등 수술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200례 수술 대상자인 정00(58세, 여)씨는 10여년간 투병생활을 해오다가 간성혼수와 복수 및 식도 내 정맥출혈로 매우 힘들게 지내왔다.

딸 박00(29세)씨가 호주에서 그 소식을 듣고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경제적, 정신적인 어려움을 감수하고 간을 기증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이뤄져 공여자는 일반병실에서 회복 중에 있으며 어머니는 중환자실을 거쳐 이식병동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하다.
공여자 박씨는 7일에 퇴원했으며 이식을 받은 환자는 이달 말경 퇴원이 가능하다.

간이식을 받은 환우들의 모임인 강남성모병원 간이식 동인회에서는 지난 10월 4일 이번 간이식 200례를 맞아 2001년 1월에 간이식을 받은 천기원 화백의 "봄의 초대"라는 작품을 병원에 기증했다.

이 작품은 천 화백이 이식 후 회복기간동안 그린 그림으로 건강상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환우들이 의료기술을 통해 회복되고 이 과정에서 새 삶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림은 병원 현관 로비에 전시되어 환우들에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의지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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