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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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비만치료제 ‘콘트라브’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5.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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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이 지난해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비만치료제 ‘콘트라브(Contrave)’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마치고 오는 6월 출시된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신약으로, 북미에서 최근 발매된 비만 신약 3가지 중 발매가 가장 늦었지만 큐시미아, 벨빅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2015년 12월 기준, IMS Health)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도 향정신성 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선택의 폭을 한층 더 넓혀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허가를 받은 유일한 식욕억제 비만치료제로 새로운 비만치료제에 대한 갈증을 충족시킬 만큼 효능이 입증된 제품”이라며 “지난해 미국 바이오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Orexigen Therapeutics)와 국내 판매권 독점계약 체결 이후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트라브는 우울증 및 니코틴 중독에 효과가 입증된 부프로피온과 알코올 및 마약 중독 치료에 쓰이고 있는 날트렉손의 복합제이다. 음식물 섭취와 에너지대사의 균형을 맞추고, 뇌의 보상신경회로(사람이나 동물에서 욕구가 만족됐을 때 혹은 만족될 것임을 알았을 때 활성화되는 신경계)에 작용해 섭취행동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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