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 고용량 출시
상태바
혈우병B 치료제 ‘베네픽스’ 고용량 출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6.04.19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화이자제약
▲ 화이자 베네픽스 3000IU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이 혈우병B 치료제 국내 최고용량인 ‘베네픽스(성분명: 노나코그 알파) 3000IU’를 출시했다. 이로써 베네픽스는 기존 250IU, 500IU, 1000IU, 2000IU 용량에서 3000IU까지 다양한 용량을 갖추게 됐다.

베네픽스 3000IU는 기존 2000IU보다 더 높은 용량이 필요한 혈우병B 환자들에게 투여 횟수를 줄여 잦은 투약에 따른 번거로움을 최소화했으며, 이로 인한 치료 순응도를 높여 예방요법 효과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철내과의원 김효철 원장(아주의대 명예교수)은 “혈우병은 출혈이 있을 때 빠르게 응고인자를 투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큰 수술 전에는 응고인자 활성 수준을 지혈에 필요한 60~80%, 수술 후에는 40~60%으로 유지시켜줘야 하는데 고용량인 3000IU는 출혈 상황이나 수술 시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오동욱 대표이사 사장은 “혈우병을 포함한 국내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이 더 편하고, 안전하게 질환을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한국화이자제약은 그 책임과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3년 국내 출시된 베네픽스는 9인자 유전자재조합 제제로, 전세계 52여개국에서 혈우병B 환자들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베네픽스 3000IU는 2015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