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병원은 변실금을 유발하는 직장탈의 치료에 관한 국제 다기관 합동연구(International Multicenter Study)에 복강경수술 전문병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노르웨이 베르겐대학병원 등이 주축이 된 포르데건강협회(Forde Health System)가 앞으로 1년 반 동안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직장탈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후 재발과 후유증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직장탈"이란 항문을 통해 직장이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남성보다는 아이를 많이 낳은 노년여성에게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직장탈"에 걸리면 힘을 주어도 대변은 배출이 안된 채 직장만 빠지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항문괄약근이 약해져 변실금이 생긴다.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지만 지금까지 수십가지 수술법이 생길 정도로 아직까지 재발과 후유증을 최소화시킨 완벽한 치료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솔병원 복강경수술센터 김선한 소장은“국내에서는 창피하다는 이유로 치료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정확한 환자수도 추정이 안 될 정도”라며“이번 연구를 통해 직장탈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안전한 수술방법이 무엇인지를 찾아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상참가를 원하는 직장탈 환자는 한솔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 전화번호 02-413-6363(교환 245)이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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