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희망 안겨주는 간호사로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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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희망 안겨주는 간호사로 남아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5.10.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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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내과계중환자실 간호사 신나라 씨
“간호행위 하나 하나에도 정성을 다해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자세로 24시간 환자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는 간호사가 될 것을 굳게 약속합니다.” 세브란스병원(병원장 윤도흠) 내과계중환자실 간호사 신나라(28) 씨.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생명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긋긋하게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는 중환자들에게 새로운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이어주기 위해 사랑과 희생의 전인간호를 실천해나가며 오늘도 자신의 역할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내과계 중환자실 간호사들.

긴 수면을 취하듯 두 눈을 꼭 감고 누워 가느다란 숨소리와 호흡만을 내쉬고 있는 환자들을 간호하면서 대화는 나눌 수 없지만 매일 서로가 보이지 않는 사랑의 눈빛을 주고받으며 이들에게 자신의 역할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 신 간호사.

신 간호사는 “중환자 간호에 있어 작은 실수나 방심은 곧 환자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하고 준비된 간호가 절대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24시간 유비무환의 자세로 환자의 작은 심장소리와 눈매, 숨 소리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며 늘 환자의 움직임과 상황에 눈을 뗄 수 없다”고 설명.

“심각한 중증 환자들이기에 임종하시는 분들을 많이 겪기도 하지요. 슬픔의 시간을 뒤로하고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며 더욱더 성장하는 간호사 남는 것이 지금의 환자들과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보답이 아닌가 생각한다”는 신 간호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존재이자 도구라는 마음가짐으로 중환자실 간호사 본연의 임무에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 번 굳게 다짐.

중환자실 교육팀의 일원으로 중환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간호활동과 더불어 주로 내외과계 중환자실의 업무지원과 교육관리 및 중환자실의 업무개선과 질 향상에 힘쓰고 있는 신 간호사는 특히 신규간호사들에 대한 독립과 발전에 자신의 역할이 보탬이 된다는 것이 무척이나 보람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외국 간호사들의 연수프로그램 진행과 관련해 필요한 교육제공과 최신 간호 정보교류 등을 통해 연수생들이 자국에 돌아가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가 누구보다도 가장 가슴뿌듯하고 행복한 순간임을 감출 수 없다는 신 간호사.

아직은 지속적으로 더 많은 경험과 간호지식을 쌓아야 하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서의 충실함은 물론 임상간호 대학원을 다니면서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는 그녀는 이 길을 먼저 다녀가신 선배들의 모습처럼 자신 또한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조금씩 한발 짝 발전하는 간호사로 남기를 간절히 기대해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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