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어린 간호가 고객감동의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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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간호가 고객감동의 지름길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5.09.0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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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구로병원 제2중환자실 책임간호사 이상욱 씨
“고객서비스는 결코 멀리 있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지요. 작은 웃음과 미소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작은 배려, 바로 고객감동, 고객감격의 지름길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해봅니다.” 고대구로병원(병원장 백세현) 제2중환자실 책임간호사 이상욱(31) 씨.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서 생명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긋긋하게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는 중환자들에게 새로운 건강과 행복한 삶을 위해 이어주기 위해 사랑과 희생의 전인간호를 실천해나가며 오늘도 자신의 역할에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내과계 중환자실 간호사들.

긴 수면을 취하듯 두 눈을 꼭 감고 누워 가느다란 숨소리와 호흡만을 내쉬며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분들이기에 비록 대화를 나눌 수는 없지만 매일 서로 눈빛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격려와 사랑의 아침인사를 건네는 과정 속에서 새삼 생명의 소중함과 경이로움을 다시 한 번 가슴 깊숙이 느껴본다는 이 간호사.

이 간호사는 “중환자 간호에 있어서 잠깐의 실수나 방심은 곧 환자생명의 위협과 직결되는 만큼 철저하고 준비된 간호가 필수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24시간 유비무환의 정신자세로 환자의 작은 심장소리와 눈매, 숨 소리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곤두세우며 늘 환자의 움직임과 상태를 지켜보며 환자에게 눈을 뗄 수 없다”고 강조한다.

주로 중환자들에 대한 집중적인 간호활동과 함께 전반적인 치료와 검사, 예방 및 상태평가 등의 원활한 진행과 더불어 보호자와의 상담, 부서 간 및 신입간호사 교육 외 여러 다양한 원내교육 및 논문작성 등과 같은 업무를 통해 남자간호사이지만 여자간호사보다 더 섬세하고 자상한 모습으로 2중환자실을 지켜나가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에 주위의 칭찬이 자자한 이 간호사.

이 간호사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 “저희 병원 또한 확진환자 2명이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되어 처음에는 긴장, 불안 그리고 두려움이 앞선 것은 사실”이라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러나 기본간호에 충실하며 환자 간호에 전념을 다한 끝에 완치된 환자의 건강한 모습을 보는 순간 만큼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큰 보람을 느꼈던 것 같다”며 간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새삼 깨우쳐본 계기가 됐다고.

또 이 간호사는 “이와 같이 어려운 환자는 물론 모든 환자들에게 진정성과 믿음 그리고 신뢰를 갖고 간호에 철저를 기한다면 고객들은 저희를 사랑하고 존경해 줄 것을 확신한다”며 “고객친절서비스는 어려운 것이 아니지요. 환자의 기쁨이 곧 저의 기쁨이라는 자세로 상대방을 우선하는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으로 일하는 모습이야 말로 고객서비스의 지름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

중환자실 입원 분들이 하루 하루 힘들고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지만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며 꼭 건강을 회복해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 문을 나서기를 바란다는 이 간호사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더 향상되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보여주기 위해 선진 간호, 특히 미국간호 분야를 더욱 더 깊이 공부해보고 푼 것이 미래의 바람임을 밝혀본다고.

수영과 킥복싱 외 겨울에는 스키를 즐기며 몸 건강, 마음 건강을 지켜나갈 때가 가장 행복한 때임을 밝히는 이 간호사는 또한 요즘은 지인들과 다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전환점을 만들어 주는 여행을 함께하며 보이지 않는 기쁨을 누리는 순간이 또 다른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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