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는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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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까지 치료하는 자세로
  • 한봉규 기자
  • 승인 2015.08.21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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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상처전담간호사 김현진 씨

“마음의 문을 열고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고 위로해나간다는 자세로 고객에게 한발 짝 더 진실된 자세로 다가갈 때 고객들 또한 저희를 사랑해주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조영주)상처전담간호사 김현진(27) 씨.

입원 및 외래 진료 시 각과에서 의뢰된 상처 대상자(욕창, 족부궤양, 암 상처, 화상, 열상, 괴사 등등)들에 대한 치료, 상담, 교육 및 추후관리를 통해 상처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하며 오늘도 수호천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처전담간호사들.

김 간호사는 “침상생활을 오래할수록 발생할 위험이 높은 만큼 제때에 관리하지 않으면 치유하기가 쉽지 않은 질환으로 철저한 관찰이 절대적”이라며 “ 욕창 같은 경우 장기전으로 가기 쉬운 만큼 적시적때에 적절한 드레스싱과 영양상태, 올바른 체위변경 등과 같은 최적의 조건을 맞춰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 자체도 중요하지만 환자에게 쏟는 정성과 열의 그리고 잦은 대화와 관심에 따라 상태가 매우 달라지기 때문에 이론적 근거기반 외 전담간호사의 다양하고 폭 넓은 각종 간호서비스 제공 또한 환자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필수적임을 강조하는 김 간호사.

“특히 욕창과 같은 상처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은 오랜 병원생활로 인해 마음을 닫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고 말하는 김 간호사는 “이들에게는 상처전담 간호사들의 보다 적극적이고 활발한 주위관심과 격려 그리고 완치된다는 확신과 용기를 북돋아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전담간호사들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새삼 강조하고 싶단다.

평소 꾸준한 치료와 정성스런 간호를 통해 상처질환이 호전 되가는 환자들의 모습을 볼 때가 전담간호사로 느껴보는 가장 보람된 순간이기도 하다는 그녀는 또한 누워있는 환자 곁을 지키며 “새살이 잘 차오르고 있어요”라고 말할 수 있을 때가 너무나 행복하다고 고백한다.

상처질환의 영역은 매우 넓기 때문에 앞으로 어떠한 미래가 펼쳐질지 자신도 궁금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더 많은 공부와 연구 그리고 폭 넓은 경험을 통해 이 분야와 관련해 한층 더 향상되고 능력을 인정받는 상처전문전담간호사가 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굳게 약속해본다고.

독서와 일기쓰기 등의 평범한 취미생활을 즐기며 하루의 피곤함과 스트레스를 달래는 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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