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인력개편 추진에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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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간호인력개편 추진에 탄력 받나?
  • 박현 기자
  • 승인 2015.07.2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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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 협회 창립 42주년 기념식…양승조·남인순 의원 지지 발언

간호인력개편안에 현행 간호조무사의 '자격'을 '면허'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자 하는 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의 추진의지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7월25일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간무협 창립 4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양승조·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간무협이 추진하는 인력개편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간무협은 간호인력개편의 핵심이 제도권 내에서 제대로 양성하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판단,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홍옥녀 회장은 "지난 2013년 발표된 간호인력개편이 복잡한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어렵고 힘겹게 진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끝내는 표류하지 않고 목적지에 성공적으로 도착할 수 있도록 '사즉생, 생즉사'의 각오로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또 “간호인력개편의 핵심철학은 50년 간 방치됐던 간호조무사 제도의 재정비를 통해 국민간호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있다"며 "협회는 간호인력개편의 기본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끝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무협은 간호인력개편에서 현행 '자격'에서 '면허'로 변경되는 내용이 담기지 않을 경우 간호인력개편 논의를 전면 거부하겠다는 입장이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 2012년 '간호실무사로의 명칭변경',' 복지부장관의 면허취득', '면허신고 의무화' 등의 내용을 포함한 법안을 발의했다. 당시 여러가지 고초를 겪으면서도 법안을 철회하지 않은 것은 꼭 필요한 일이고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간호인력개편의 단초가 됐다"고 언급했다.

양 의원은 또 "3가지 안이 모두 다 관철되지는 않더라도 간무협이 원하는 단 하나의 조건이라도 반영되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소망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남인순 의원은 "간호인력개편 문제는 환자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다. 간무협이 원하는 방향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간호인력개편 추진에 힘을 보태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법정 간호보조원으로 제정된 1966년 7월25일을 LPN day로 지정하고 LPN day 49주년 및 협회창립 42주년을 기념하는 간호조무사와 함께 하는 어울림 콘서트 '선물'을 진행했다.

어울림 콘서트 '선물'은 오는 8월4일 저녁 7시30분에 KTV 국민방송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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