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정도관리 해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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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실 정도관리 해외 진출
  • 김명원
  • 승인 2004.10.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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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과학연 몽골 정도관리 주도
서울의과학연구소(SCL)가 몽골의 임상검사실 정도관리 사업을 주도하고 있어 우리나라 진단검사의학의 수준을 해외에 전파하고 있다.

서울의과학연구소는 몽골의 열악한 검사의학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몽골에 모바이오 검사실을 설립하고 검사의학 분야의 발전과 검사실 정도관리에 주력해 왔다.

몽골의 검사의학은 한국의 70년대 초반 수준으로, 동일한 환자의 검사결과가 검사실마다 달라 정확한 임상진단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체 과정에 대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의과학연구소가 설립한 모바이오 검사실은 지난 29일 몽골 현지에서 1회 모바이오 정도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몽골의 임상검사실 정도관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몽골의 보건복지부가 세미나가 참석한 의사들에게 연수교육 평점을 부여하도록 승인함으로써 공인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인정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는 UBS, MN, TV5, 9TV 등 몽골의 국영방송국, 라디오, 신문사 등의 열띤 취재 경쟁 대상이 되는 등 기대 이상의 성황을 이뤄 몽골 의료에서 서울의과학연구소의 위상을 확인시켰다.

"몽골의 임상검사실의 정도관리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SCL과 Mobio검사실의 소개(SCL 이경률 원장) △SCL의 정도관리 현황 소개 및 CAP 정도관리프로그램 소개(SCL 박우현 기술이사) △결핵감염증의 신속 진단을 위한 새로운 전략(연세의대 조상래 교수) △매독의 병인론과 진단(몽골 국립의과대학 중앙연구실 박진용 교수) 등 주제발표가 있었는데, 강연 내용은 매시간 뉴스에서 방영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참석자들은 5시간에 걸친 강의 시간 내내 자리를 뜨지 않고 진지하게 경청하며 배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의과학연구소 이경률원장은 "SCL은 그동안 몽골에서의 지속적인 교육과 인적 교류를 통해 검사의학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줌과 동시에 한국 의료의 수준을 알릴 수 있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몽골 정부의 검사실 표준화 담당 부서가 SCL과 공동으로 외부정도관리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몽골정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서울의과학연구소(SCL)에서 몽골의 검사의학의 발전을 위하여 세미나를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이경률 원장은 몽골에 설립한 모바이오 검사실을 통해 검사실 정도관리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몽골의 검사실 정도관리 사업 진출에 성공함으로써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교두보를 확보한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앞으로 국제경쟁력을 확보하여 세계적인 검사실 정도관리 분야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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