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줄기세포 연구'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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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줄기세포 연구' 세계가 주목
  • 박현 기자
  • 승인 2014.03.19 09:3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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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 시행 관절연골재생치료법 부작용 적고 회복 빨라
해외병원과 업무협약, '글로벌 진출' 가시화

연세사랑병원, 세계로 나아가는 '줄기세포 치료'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줄기세포 치료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자로 나아가기 위한 연구와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고용곤 병원장이 무릎 모형을 이용해 환자의 무릎상태를 설명하고 있다

재생의학의 핵심인 줄기세포 치료는 백혈병, 심장병, 파킨슨병을 비롯해 성형 및 관절염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어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줄기세포를 기반한 재생의학이 의학 전반적인 분야를 이끌어 갈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관련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관절염 재생치료의 중심에 서서 선두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전문병원으로는 최초로 관절염 및 연골재생연구를 위한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해 관절염 줄기세포치료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세계 주요 학회지 논문발표 및 학회의 지속적인 강의초청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세계 20위권 내에 있는 저명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수로는 연세사랑병원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하며 세계적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연세사랑병원은 이탈리아,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병원과의 업무협약(MOU) 체결에 따라 다양한 교류 활동을 해 나가면서 글로벌 의료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체 세포치료연구소 보유, 전문병원으로는 '국내최초'

연세사랑병원은 국내 전문병원 중 최초로 관절염 및 연골재생연구를 위한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연골 재생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줄기세포 치료는 손상된 연골에 줄기세포를 주입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원리로 기존 치료법들에 비해 부작용이 적으며 회복이 빠르다는 점에 각광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연세사랑병원 세포치료 연구소에는 박사급 3명과 석사급 2명을 포함한 총 8명의 연구원들이 줄기세포 치료에 관해 활발한 연구개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포치료 연구소는 올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승인절차를 밟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 선정됐다. IRB란 의료기관 내에 설치된 독자적인 상설위원회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에서 피시험자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다.

이번 연세사랑병원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획득한 등록유형은 '인간대상연구 부문, 인체유래물 연구 부문 기관생명윤리위원회'로 전문병원으로서는 흔치 않은 사례다. 실제 99개의 전문병원 중 두 가지 이상의 기관생명윤리위원회 등록유형을 획득한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저명 학술지 논문게재 및 주요 학회 초청

현재 병원 연구원들과 연세사랑병원 의료진들이 함께 매진해왔던 줄기세포 치료결과는 국제적인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주목받고 있는 상태다.

가장 최근에는 2013년 12월에 세계 12위인 유럽 슬관절 및 스포츠학회 공식학술지 'Knee Surgery Sports Traumatology Arthroscopy'에 발표됐다.

논문은 65세 이상의 고령 관절염환자 30명을 대상으로 둔부의 지방조직에서 추출한 지방줄기세포를 관절내시경 시행 시 주사치료한 경우로 2년째까지 좋은 임상결과를 보였으며 이중 16명의 환자를 2차 내시경검사로 확인한 결과 연골이 보존되거나 호전된 환자들이 수술 후 2년째 87.5%까지 나타났다는 연구결과이다.

또한 2012년 지방 줄기세포가 무릎연골 손상치료에 효과적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무릎(The Knee)'과 '관절경(Arthroscopy)'에 게재됐다. '무릎(The Knee)'은 세계 20위권에 해당하는 정형외과 국제학술지이며 '관절경(Arthroscopy)'은 세계 5위의 학술지로 평가받고 있는 저명 학술지이다.

특히 해외 정형외과 학술지 '관절경(Arthroscopy)'에 게재된 논문은 무릎 관절염의 지방줄기세포와 PRP 치료의 임상결과를 입증해 최초로 발표한 내용이다.

이와 함께 지방 줄기세포 치료의 발목관절 내 연골재생 효과를 규명해 낸 논문도 SCI급의 세계적인 정형외과 학술지 가운데 순위 1위로 꼽히는 미국 스포츠의학 저널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실렸다. 4.439의 높은 인용지수로 2편이나 게재됐다.

지난해 2월에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학회 ‘AAOS(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에서 자가줄기세포치료의 무릎연골 재생효능을 입증한 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AAOS'는 근골격계 의학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미국에서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전시회로 연세사랑병원은 AAOS에 꾸준히 참여해 다양한 정형외과 관련 논문을 발표해오고 있다.

현재 지방줄기세포 관련 논문으로는 연세사랑병원이 SCI급 학술지에 총 5편을 게재해 세계에서는 가장 많은 게재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올 7월 '무릎(The Knee)'에도 1편이 게재될 예정으로 국내외 학계의 인정을 받고 있다.

논문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학회에 초청받는 등 해외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6~7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2013 국제연골재생학회'(ICRS : International Cartilage Repair Society) 중점회의에 연세사랑병원 연구팀이 초청되어 성공적으로 강연을 마쳤다.

'ICRS'는 연골결손 정도에 관한 국제표준 기준(ICRS 등급)을 지정하는 등 연골재생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학회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또한 금년에는 6월에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국재생의학학회의 초청을 받았으며 9월에는 필라델피아 로스만병원에서 주최하는 줄기세포학회에 초청을 받아 직접 현지에서 강의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주요병원과 MOU 체결, 글로벌 의료진출 본격화

▲ 허동범 과장, 카리나베싱가 전문의, 김용상 소장, 최윤진 소장

연세사랑병원은 해외 주요 병원과의 무릎관절 치료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의료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1년 4월, 115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정형외과 전문 의료기관 이탈리아 볼로냐대의 리졸리 연구센터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31일 중국 연태광화병원(Yentai Guanghua)에 국내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기술을 전수하며 전문병원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의 MOU 체결을 마쳤다. 협약을 통해 연세사랑병원은 매달 7일간 의료진을 연태시에 파견해 진료를 실시하며 특히 혁신적인 무릎관절 치료법을 실현하게 된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사립 의료기관인 실로암병원(Siloam Hospitals)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2월부터 정형외과 전문의 카리나 베싱가(Karina Besinga) 의사를 선두로 국내에서 ‘정형외과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실로암병원 정형외과 의료진들의 개인별 니즈에 맞게 맞춤식 연수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정형외과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은 실로암병원의 정형외과 활성화 방안으로 기획됐으며 관절전문병원으로서 높은 의료수준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연세사랑병원이 정형외과 의료진들을 위한 연수기관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이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실로암병원은 의료진 2명을 파견해 연세사랑병원의 치료기술 및 연구시설, 수술실 운영 등을 참관한 바 있다. 한국의 수준 높은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확인한 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정형외과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실시를 협의했다.

협약을 통해 실로암병원은 한 해 동안 총 4~5명의 정형외과 의료진을 선정해 파견하고 연세사랑병원은 맞춤식 연수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실로암병원의 정형외과 활성화 계획에 부응하는 의료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전수하게 된다.

양 병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 우선 정형외과 의료진 연수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장기적으로 실로암병원의 정형외과 활성화 계획에 부응하는 국제협력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연세사랑병원에서 첫 연수프로그램을 시작한 카리나 베싱가(Karina Besinga) 의사는 실로암병원의 정형외과 전문의로 무릎 및 고관절 파트를 전공으로 하며 인도네시아 슬관절학회 ‘IHKS(Indonesian Hip&Knee Society)’의 사무총장으로서 다양한 연구를 해오고 있다.

카리나 베싱가 의사는 2월3일부터 4월2일까지 2개월 동안 연세사랑병원의 무릎관절 분야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의료기술을 습득하는 기간을 갖고 정형외과의 다른 분야도 함께 연수 받을 예정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실로암병원과의 협약체결 및 정형외과 의료진 연수프로그램 실시는 연세사랑병원이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 도약하는데 의미가 매우 크다. 그동안 관절전문병원으로서 기본에 충실하며 의료기술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 이제는 한국 의료의 해외진출과 국제협력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양 병원의 업무협약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실로암병원(Siloam Hospitals)은 인도네시아 리포(Lippo)그룹 산하 최대 규모의 의료기관으로 1996년 설립됐으며 본원은 실로암병원 리포 빌리지(Siloam Hospitals Lippo Village)에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에 14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고 향후 2017년까지 10개 도시에 12개 병원, 27개 도시에 36개 병원 설립을 목표로 Lippo그룹이 매년 6~8개의 새로운 병원설립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전체 병상수도 2012년 3천병상에서 2017년 1만병상으로 환자수도 2012년 150만명에서 2017년 1천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네시아 최초로 JCI 인증을 받았으며 국제수준의 종합의료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연세사랑병원은 향후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역할을 해 나갈 것이다.<박현·hyun@kh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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