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이후 종합병원급 이상 경영수지 악화일로

심평원 11월 진료동향 발표, 전월대비 진료비 상급종합 684억원 종합병원 511억원 감소

2014-01-17     윤종원 기자
중증질환 감소와 경증질환 증가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경영이 악화일로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지난해 11월 진료동향에 따르면, 전월대비 진료비가 상급종합병원 684억원(-10.2%), 종합병원 511억원(-7.8%) 줄었다. 반면, 의원은 472억원(5.4%), 약국은 581억원(5.9%) 늘었다.

전체 진료비는 전월대비 큰 변화는 없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요양기관 종별 중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당 진료비와 내원일당 진료비 모두 7월 이후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편 입원에서 진료비가 큰 상위 10상병 중 전월대비 증가액이 가장 큰 상병은 ‘노년성백내장’으로 전월대비 95억원(55.7%), 외래는 ‘급성기관지염’으로 87억원(17.9%) 증가했다.

중증질환의 진료비는 전월대비 762억원(10.1%) 감소한 6천798억원으로 지난해 평균 7천255억원 이하로 집계됐다.

전체 진료비에서 중증질환의 진료비 비중은 1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지만, 지난해 평균치은 17.1%보다는 낮았다.

암환자수는 34만명으로 전월대비 3만명(-7.3%) 감소했으나, 심장질환 및 화상환자 수는 증가했다.

노인진료비는 1조4천854억원으로 9월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